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백신 재개에 올해 첫 영업이익 흑자

3분기 매출 급상승에 영업이익 흑자…순이익은 누적으로 흑자 전환 성공
노바백스 계약 종료 따른 정산…독감백신 재개·대상포진 백신 매출 상승 영향

허** 기자 (sk***@medi****.com)2023-10-27 06:06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올해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노바백스 계약 정산 등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지만, 독감백신의 재개와 대상포진 백신 매출 증가 영향도 있는 만큼 남은 기간 흑자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지난 26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결재무제표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하고, 이와 관련한 실적 자료를 공개했다.

3분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기 264억원에 비해 775.5% 증가한 2318억원의 매출을 올려, 누계실적 278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급격한 매출 감소를 보인 만큼 전년 3분기까지 누계실적 3164억원에 비해서는 11.9% 감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부터 CMO 매출이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고, 2분기에도 노바백스 판매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반면 이번 3분기 실적 개선은 독감백신의 재개와 노바백스 계약 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특히 대상포진 백신 역시 매출 호조가 지속된 것 역시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와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변이 대응 백신의 국내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일 국내 식약처에 해당 백신의 긴급사용 허가를 신청이 이뤄진 상태로 매년 동절기 국내에 백신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출 역시 꾸준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3분기 들어 매출이 급상승하면서 1분기와 2분기 이어진 영업적자를 벗어났다.

3분기 영업이익은 60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1분기, 2분기 부진에 따라 누계실적으로는 3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순이익의 경우 3분기 483억원을 기록, 누계실적으로는 18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출과 별개로 R&D 연구비용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분기부터 매출은 감소했으나, 5대 R&D 프로젝트 및 핵심연구 인력 확보 등을 진행해 연구비가 증가했고 이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이어졌다.

외부지원금을 제외한 판관비 반영 연구비를 살펴보면 1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한 161억원을,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262억원을,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49억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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