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의학회, 코로나19 극복 위한 마음건강지침 배포

불안은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심리방역 통해 감염병으로 인한 고통 예방하고 치료해야

조운 기자 (good****@medi****.com)2020-03-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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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박용천)는 3일 재난정신건강위원회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사장 신동원)가 함께 작성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음건강지침을 배포했다.

지침은 ▲국민 ▲소아청소년 ▲자가격리자 ▲의료인을 위한 4가지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지침에서는 불안은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이라고 설명하며, 정확한 정보를 필요한 만큼만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불확실한 정보는 오히려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중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또 지침에서는 "위기상황에서 개인과 집단의 책임 있는 행동과 방역에 대한 협조가 중요"하다며, "우리의 적은 감염병이지 병에 걸린 사람이 아니다.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불필요하게 같은 편에 상처를 주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지침에서는 △나의 감정과 몸의 반응을 알아차리기 △불확실함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기 △가족과 친구, 동료와 소통을 지속하기 △가치있고 긍정적인 활동을 유지하기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주변에 아프고 취약한 사람에게 관심 갖기 △서로 응원하기 등이 포함됐다.

학회는 "심리방역은 감염 위기상황에서 효과적인 위기의사소통과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건강서비스를 통해 감염병으로 인한 마음의 고통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과정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보건복지부 통합심리지원단과 함께 권고안의 배포에 협조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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