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52주 신고가 다가간다…실적·주식매입 영향력 주목

주가 상승세 지속…올해 상반기에 나타난 하락세 전환
21일 KRX 정규장 최고 거래 가격, 올해 고점 넘어서
램시마 SC 등 신제품 실적↑…2분기 매출·영업익 늘어
증권업계, 올해 하반기 실적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전망
셀트리온, 올해 자사주 7500억 매입…약 9000억 소각
지주사, 셀트리온 주식 매입…서정진 회장·계열사 참여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7-22 05:59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셀트리온 주식 가격이 올해 고점을 넘어선 데 이어 52주 신고가를 향하고 있다. 신규 품목을 앞세운 실적 증가 및 확대 전망은 이 회사 주가를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자사주 매입·소각, 셀트리온 주식 취득은 이 회사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24일 셀트리온 주가는 한국거래소(KRX) 정규장 종가 기준 18만1200원이다. 전일 종가 18만300원 대비 0.5%(900원) 상승했다. 올해 가장 낮은 종가 14만6216원(지난 5월 12일)과 비교 시 23.93%(3만4984원) 올랐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하락세가 나타났으나, 추세 전환에 성공한 후 최근까지 상승세다. 

셀트리온 주가(KRX 정규장 거래 가격 기준)는 올해 고점도 돌파했다. 24일 최고 거래 가격 18만8800원은 지난 3월 4일 최고 거래 가격 18만5803원을 넘어섰다. 

아울러 이 회사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바라보고 있다. 같은 날 셀트리온이 기록한 최고 거래 가격 18만8800원은 지난해 7월 21일 이후 최고 거래 가격 19만4109원(지난해 9월 23일)에 근접했다.
램시마 SC 등 주요 품목에 힘입어 실적↑…증권업계, 올해 하반기 실적 확대 예상

실적 증가 및 확대 전망은 이런 변화가 나타난 이유를 설명한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셀트리온 올해 2분기 매출액(잠정)과 영업이익은 각각 9615억원, 2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234.5% 증가했다.

램시마 피하주사(SC) 제형,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신규 제품은 이 회사가 매출액 증가를 이끈 품목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신규 제품 매출액이 4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확대는 매출액이 증가한 데 이어 매출원가율이 감소한 결과다. 이 회사 올해 2분기 매출원가율은 약 43%로, 생산 수율 개선을 비롯해 원료의약품 외주 생산 축소 등 요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5%p 줄었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지역에서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4개 품목을 출시하며 매출액을 늘릴 계획이다.

증권업계 전망은 셀트리온 실적 증가 기대감을 더한다. 메디파나뉴스가 증권사 기업분석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올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이 회사 실적 확대를 이끌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업계는 유플라이마 올해 3·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자사주 매입·소각 지속…지주사, 서정진 회장 등 셀트리온 주식 취득

이런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셀트리온 주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 최근까지 자사주 7500억원가량을 매입했으며, 자사주 약 9000억원을 소각했다.

또한 21일 이사회에서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며 22일부터 올해 10월 2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자사주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주회사 셀트리온홀딩스는 올해 상반기에 약 960억원을 들여 셀트리온 주식 58만8395주를 취득하겠다고 공시했으며, 지난 4일 2500억원으로 내달 7일부터 올해 9월 5일까지 셀트리온 주식 145만957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거래계획에 따라 장내 매수를 종료한 후 재차 2500억원 규모로 셀트리온 주식을 추가 매입할 것을 예고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도 셀트리온 주식 취득에 나섰다. 공시에 따르면, 서정진 회장은 지난 4월에 500억원으로 셀트리온 주식을 취득하겠다고 밝힌 후 내달 6일까지 주식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40억원가량을 투입해 셀트리온 주식을 취득한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지난 4월에 셀트리온 주식 거래계획(약 452억원 규모)을 보고했으며, 지난 7일까지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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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8시간 전

    왜 그렇게 자사주 매입과 계열사 통한 셀트리온 주식 장내 매수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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