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소듀오 후발약물 도전 확대 흐름 이어가…아주약품 재청구

12일 취하 후 27일·28일 연이어 청구로 회피 전략 수정 예상…국내사 관심 지속

허** 기자 (sk***@medi****.com)2020-08-29 06:04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종근당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듀오(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탄산수소나트륨)'에 대한 국내사들의 관심과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사들이 점차 특허 도전에 뛰어드는 가운데 취하했던 아주약품이 재도전에 나서 회피전략 수정 등도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과 28일 아주약품은 에소듀오의 '에스오메프라졸 및 탄산수소나트륨을 포함하는 약제학적 제제' 특허(2038년 1월 29일 만료, 이하 제제특허)와 '에스오메프라졸 및 탄산수소나트륨을 포함하는 안정한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2038년 1월 29일 만료, 이하 조성물특허)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에소듀오는 시장성이 입증 된 약물로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외처방 실적은 105억 원에 달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67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6.0% 성장했다.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국내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고, 특허 심판 청구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에소듀오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는 당초 제제특허 한 건으로 해당 특허에 대한 국내사들의 도전이 진행됐다.
 
해당 특허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대원제약을 시작으로 아주약품과 신일제약, 씨티씨바이오가 심판을 청구한 상태였다.
 
또한 지난 4월 조성물특허가 신규로 등재 되면서 특허 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사들은 다시 새로 등재된 조성물특허에 대해서도 특허심판 청구를 진행했다.
 
앞서 이미 도전을 시작한 대원제약을 시작으로 신일제약이 심판을 청구했고, 8월에는 초당약품 공업이 두 개 특허 모두에 대해 동시에 심판을 청구하며 후발약물 도전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최근 심판을 청구한 아주약품은 타 국내사들의 특허 도전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존 제제특허에 대해 심판을 취하했다.
 
하지만 다시 연이어 두 개 특허 모두에 도전함에 따라 에소듀오 후발약물에 대한 관심을 다시 나타냈다. 이는 결국 앞선 심판 청구 취하와 재청구는 회피전략의 수정 등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에소듀오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동안 이처럼 아주약품의 재합류처럼 추가적인 도전 역시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있어 향후 변화가 주목된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