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팜, 다시 뛴다…트렌드 맞는 강의 준비·신사업 등 추진

시대 변화 맞춘 온라인 강의·양병학 지회 등 재정비 등으로 회원 네트워크 강화
상담 중심 맞춤형 건기식 사업 등도 추진…올해는 내실 다지고 향후 사업 확장

허** 기자 (sk***@medi****.com)2023-04-04 06:02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약국체인 시장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메디팜이 다시 본격적인 활동을 통한 내실 정비에 나선다.

특히 메디팜은 오랜 전통을 가진 양병학 강의를 트렌드에 맞게 변화해 약사의 참여를 높이고, 맞춤형 건기식 등 새로운 사업영역에 대한 확장 등에도 관심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월 메디팜의 대표이사를 취임한 손준형 대표<사진>는 기자들과 만나 그간의 사업을 소개하는 한편 향후 방향성 등을 공유했다.

메디팜은 1986년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양병학 강의에서 시작돼 1993년 국내 최초 약국 프렌차이즈 체인 법인으로 전국에 1125개의 가맹약국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팜은 전국에 16개의 영업소를 통해 이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른 약국체인과는 달리 도매 등의 사업보다는 PB상품 개발 및 공급, 조아제약 등을 통한 공동구매 지원, 학술강의 운영 등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조아제약과 함께 움직인 메디팜의 특성상 그동안 약국체인 사업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졌지만 지난해 새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사업의 정상화와, 향후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메디팜은 그 시작부터 '강의'가 주력이었던 만큼 이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각 약국간의 네트워크 강화, 온라인 몰 등을 통한 편의성 강화 등에 나설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학술강의를 진행하지 못했지만, 양병학 강의를 이어받은 새 약사를 통한 최근 트렌드에 맞춘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온라인 학술 강의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손준형 대표는 "계획이 많지만 일단은 우리가 '잘하는 것을 잘하자'라는 생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정상화시켜 경쟁력을 갖춘 다음 외형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그동안 강의 등이 정체돼 있었지만, 트렌드를 반영한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하반기에는 온라인 강의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약사들만의 공간인 forPHARM의 활성화를 통해 회원 약국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예정으로 최근에는 양병학과 관련한 16개 지회의 지회장 및 임원이 새로 선임되며 발대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강의 기반, 또 약사들 고유의 영역에 대한 발전을 꾀하는 사업 전략을 택한 만큼 향후 사업의 전략 역시 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메디팜은 이미 변해가는 시장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이미 해당 규제샌드박스에 사업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현재 구성중인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에서는 약사의 가장 중요한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로, 약국 고객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 추천 및 판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팜 회원 약국 중에는 오랜 기간동안 학술 강의 등을 통해 상담 등에 특화된 곳이 많은 만큼 상담에 강점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메디팜은 맞춤형 건기식 사업 중 상담에만 집중해 약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와 관련한 환자들이 사용할 플랫폼과 제조·판매·유통 등은 개별 업체에게 맡겨 고유 영역에만 집중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빠르게 변하는 약국 추이에 발맞춰 약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을 위한 배민스토어 입점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메디팜은 향후 사업의 확장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는 현재 진행하는 계획 등을 통해 내실이 충분히 다져질 경우 과거 정리한 도매사업부를 다시 부활시키는 것 역시 고려하고 있다는 것.

손 대표는 "메디팜의 경우 다른 약국체인과 달리 유통부문이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이를 회수하거나, 부활시키는 것에 대해서 검토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 또 메디팜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약국체인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약사들의 주주 참여 등도 검토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손 대표는 "우선은 메디팜이 잘할수 있는 분야에서 세대교체가 온전히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며 "우선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 것이 목표로 내실을 다진 이후 장기적으로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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