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주가 수직상승‥ 실적+AI관련 재료 효과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3-07-17 12:22

제약바이오주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JW중외제약 주가가 급등해 관심을 끌고 있다.

JW중외제약 주가는 지난달 하순 최저점(2만2050원)을 찍은 이래 6월30일부터 상승하기 시작, 7월 17일 현재까지 계속 오르며 60%나 급등했다.

17일 오전 11시57분 기준 전날 대비 3.69% 상승한 3만5150원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차익 매도 물량도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제약바이오주의 장기간 약세 속에 JW중외제약의 이같은 상승 배경에는 실적과 AI의 재료를 타고 있다는 평가다.

JW중외제약 올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1892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으로 추정(이베스트투자증권 전망)되고 있으며, 고마진 의약품인 리바로 패밀리를 비롯, 영양수액제 매출이 늘고 최근 헴리브라의 보험등재로 인한 매출 급증 등이 회사 실적을 이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가에 불을 붙인 것은 실적보다는 최근 유행을 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의 영향을 입은 배경이 더 큰 듯하다.

미국 증시의 우량성장칩으로 떠오른 엔비디아가 AI기업에 최근 5000만 불을 투자하는 등 대표 상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뿐 아니라 데이터처리장치(DPU)에도 공을 들이자 국내에서도 투자자들이 AI 관련주에 관심이 커지면서 실적까지 뒷받침 되는 JW중외제약에 매수세를 늘렸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실적은 물론,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통풍, 탈모, 아토피 신약도 발견하고 있다. 독일 머크와의 신약개발 협력(국내 최초), AI 플랫폼을 활용한 후보물질 도출 및 임상 진전에 따라 AI 플랫폼으로 주얼리와 클로버를 개발해 10개 이상의 신약후보 물질을 도출, 그중 2개를 라이선스아웃(심시어, 레오파마)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해 "특별한 변화는 없다"면서도 "실적이 계속 좋아지고 있고, 미 증시의 핵심중 하나인 엔비디아가 AI에 투자를 늘이면서 AI기업에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JW중외제약도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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