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2분기 영업익 113억…전년 대비 56.49%↑

매출 397억·25.26%↑…내수 매출 견조·중남미 실적 반영
히알루론산 기술 적응증 확대 추진…CMO 사업 강화

신동혁 기자 (s**@medi****.com)2023-08-11 06:07

[메디파나뉴스 = 신동혁 기자] 휴메딕스가 견조한 내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해외 주력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중남미에서의 매출도 본궤도에 올라 상당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휴메딕스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397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6% 늘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억3100만원으로 56.4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2억8000만원으로 39.33% 줄었다.

반기(1~2분기) 누적 매출은 758억8300만원, 영업이익은 206억98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9.41%, 72.73% 증가한 수치다.

휴메딕스는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그룹 내 실적을 견인하는 주요 기업으로 입지를 굳힌 상태다.

내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 브라질 등 남미에 진출한 에스테틱 제품군의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결과다.

사측은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제품군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중국‧브라질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수출 대상국을 차츰 넓혀가고 있다.

또한, 히알루론산 관련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에스테틱 분야 외에도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이 탄탄한 만큼, 주요 캐시카우인 에스테틱 제품으로 견조한 외형성장을 유지하면서 바이오 분야 전반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휴메딕스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 기술력을 확보하고 비만‧치매‧탈모 등 새로운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구축 중이다. 

제넨바이오와는 이종 피부 이식제를, HLB제약과는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에피바오텍과는 탈모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지난 2017년 준공된 2공장을 중심으로 탄탄한 위탁생산(CMO) 체제도 갖추고 있다. 완제품 포장 라인을 증설해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점안제 CMO 사업을 낙점하기도 했다. 

향후 원료의약품(HA), 전문의약품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동시에 신규 바이알 주사제 생산라인을 확충해 신제품 라인업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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