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바협 "李 정부 초대 내각,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 성과 기대"

오유경 식약처장 유임 이어 22일 정은경 장관 취임 
우수한 산업계 역량에 정부 육성지원 정책 더해져야
'윤리경영 확립 등 국민 신뢰 위한 최선 다할 것' 언급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7-23 11:23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출범에 대해 축하 인사와 함께 기대감을 나타냈다.

협회는 23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과 보건안보 확립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22일 취임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선 "정부와 함께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야 할 주체인 제약바이오산업계로서 정 장관이 제시한 목표와 실행방안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답은 현장에 있으며, 지속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산업 관련 정책은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제대로 수립되고 국민의 삶과 건강이 진일보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유임에 따라 이재명 정부 일원이 돼 지난 3년에 이어 앞으로도 임기를 이어가게 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대해선 "'코러스(의약품심사 소통단)'로 대표되는 현장ˑ소통 중시, 의약품ˑ식품 관련 규제기관 수장으로서 국제무대에서의 대한민국 위상 제고 등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며 "'정책이음 열린마당'을 개최하는 등 합리적이며 균형 잡힌 정책 수립을 위해 분투하는 점에 산업계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ˑ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혜를 모으고 절박한 마음으로 역량을 총집결해야 할 시간이다. 산업계 역량에 더해 정부의 육성지원 정책이 뒷받침되면 제약바이오 강국 진입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건강 증진 및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윤리경영 확립 등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출범에 대한 축하와 기대 

국민주권 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 출범했습니다.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과 보건안보 확립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크게 환영합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탁월한 전문성과 헌신적인 리더십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지대한 기여를 해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질병관리청장으로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과 소통력은 향후 보건복지부 수장으로서 많은 난제들을 해결해 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 장관은 22일 취임식에서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K-바이오ˑ백신펀드 등 국가 투자를 강화하고, 보건의료 R&D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성장 체계 구축을 위해,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고 의사과학자 전주기 양성체계도 확립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정부와 함께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야 할 주체인 제약바이오산업계로서 정 장관의 이 같은 목표와 실행방안 제시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환영합니다. 

특히 "정책 결정에 있어 항상 열린 마음과 자세로 임하자"면서 "국회,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과 소통에 기반한 신뢰를 구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자"고 강조해 무엇보다 큰 기대를 갖게 합니다. 답은 현장에 있으며, 지속가능하며 예측 가능한 산업 관련 정책은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제대로 수립되고 국민의 삶과 건강이 진일보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3년여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이끌며 안정적인 의약품 및 식품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온 오유경 식약처장이 유임돼 이재명 정부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된 점에 대해서도 큰 환영과 응원을 보냅니다.

의약품 안전의 본령을 지키면서도 불합리한 규제의 개선, 민ˑ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며 지킬 것은 지키고 바꿔야 할 것은 과감하게 바꿔낸 '코러스(의약품심사 소통단)'로 대표되는 현장ˑ소통 중시, 의약품ˑ식품 관련 규제기관 수장으로서 국제무대에서의 대한민국 위상 제고 등 많은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오유경 처장이 유임 이후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민 식의약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면서 소비자와 환자, 산업계 등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정책이음 열린마당'을 개최하는 등 합리적이며 균형 잡힌 정책 수립을 위해 분투하는 점에 산업계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미국과 중국 등이 주도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패권 경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대한민국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아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이야말로 민ˑ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혜를 모으고 절박한 마음으로 역량을 총집결해야 할 시간입니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우수한 인재와 신약 개발 역량, 세계적 수준의 제조 인프라와 AI 융복합 기술 등 많은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신약 후보물질은 2024년 기준 3,233개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에 달합니다.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매출의 15%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블록버스터 창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기술수출 누적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1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산업계의 역량에 더해 R&D 선순환 체계 조성을 위한 정책 마련, 의약품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 수립, M&A 활성화 등을 위한 환경 조성 등 정부의 육성지원 정책이 뒷받침되면 제약바이오 강국 진입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의 출범을 환영하며,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계도 국민건강 증진 및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윤리경영 확립 등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2025. 7. 23 한국제약바이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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