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주력제품 매출 상승세에"…GC녹십자, 중장기 수익성↑

알리글로·헌터라제·베르셀라 등 매출 연평균 30% 성장 
"영업이익률 20%로 높은 제품들…성장 동력 확보"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8-04 11:19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GC녹십자의 수익성이 중장기적으로도 꾸준히 개선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회사 3대 주력 제품군(알리글로, 헌터라제, 베르셀라)의 매출이 연평균 30%씩 성장하고 있는 만큼, 영업이익률도 지속 상승 가능할 거란 의견이다. 

4일 유진투자증권 권해순 연구원은 GC녹십자 리포트를 발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GC녹십자는 최근 2025년 2분기 실적 잠정 집계 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50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수치로, GC녹십자가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32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3대 주력 제품인 알리글로, 헌터라제, 배리셀라의 매출이 성장한 덕분이다. 이들 제품들의 매출 비중은 2024년 9%에서 올해 2분기 18%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별도 기준) 9.6%까지 상승했다.

권 연구원은 그런 측면에서 GC녹십자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30년까지 3대 주력 제품들이 연평균 3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데다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제품이라는 이유에서다. 

권 연구원은 "이들 제품은 영업이익률 20%를 상회하는 품목군이라는 점에서 녹십자의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 투자 매력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다만 "연결 자회사들의 더딘 실적 회복 추세, 지속돼야 할 R&D 투자 및 시설 투자를 감안할 때, 단기 실적 모멘텀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GC녹십자 별도 사업 부문별로는 혈장분획제제 매출이 1520억원, 백신제제 1029억원, 처방의약품 1061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08억원이었다.

특히 알리글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입지를 다졌다. 알리글로는 미국 시장 출시 1년만인 지난 7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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