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KCR서 MR 스마트 스피드 프리사이즈 첫 선

두 가지 AI 알고리즘 적용 검사 속도 높이고 영상 선명도 향상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9-22 16:23


필립스코리아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81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5)를 맞아  듀얼 AI 엔진 기반 MR 기술인 '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SmartSpeed Precise)'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자사 고유의 두 가지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의료진의 진단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고품질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임상 진단 과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는 정밀 영상 진단 기술로, 중증 질환의 진단과 치료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만성 질환 환자가 늘어나면서 검사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 빠른 속도, 높은 해상도, 방대한 데이터 처리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의료 AI 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필립스가 올해 발표한 ‘미래건강지수 2025 한국 보고서(Future Health Index 2025 South Korea report)’에 따르면, 국내 의료 전문가들은 AI 및 예측적 분석(predictive analytics)을 포함한 디지털 의료 기술이 '조기 개입을 통한 생명 구제(90%)', '급성 또는 응급 의료 처치 감소(86%)', '병원 입원율 감소(84%)' 등에 기여할 것으로 응답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필립스는 자사가 오랜 기간 축적한 MR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자사의 재구성 플랫폼에 듀얼 AI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검사 속도와 영상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SmartSpeed Precise)는 필립스 MR 검사 시간 단축 기술인 ‘컴프레스드 센스(Compressed SENSE)’에 듀얼 AI 엔진을 적용해 검사 속도와 영상 품질을 동시에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통합 듀얼 AI 재구성으로 단일 파라미터 기반 워크플로우(Single parameter workflow)를 구현, 의료진이 한 번의 클릭만으로 영상 품질을 간편하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사용자가 하는 노이즈 제거(Denoising) 레벨을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자동화된 검사 과정에서 의료진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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