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제약바이오, 3분기 외투 1000억 ↑…'온도차' 뚜렷

전체 외국인 투자금 7.94조 → 8.04조원…증가율 1.27%
파마리서치·에이비엘바이오·펩트론 순 증가…휴젤·HLB는 감소
온코닉테라퓨틱스·이엔셀 등 일부 중소형주 급증세 두드러져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10-14 11:59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올해 3분기 코스닥 제약바이오 상장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금이 소폭 증가하며 8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기업 간 증감 폭은 일부 엇갈리며 상반기보다 '온도차'가 뚜렷해진 모습이다.

14일 메디파나뉴스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사 135곳의 외국인 보유현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말 기준 이들 135개사의 외국인 투자금 합계는 8조381억원으로, 6월 말(7조9369억원) 대비 약 1011억원(1.27%)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금이 증가한 기업은 75개사, 감소한 기업은 57개사, 변동이 없었던 기업은 3개사였다.

외국인 투자금 증가액 1위는 파마리서치로, 6월 말 7909억원에서 9월 말 1조3056억원으로 5146억원(65.07%) 늘었다.

이어 ▲에이비엘바이오(1659억원, +36.84%) ▲펩트론(1931억원, +69.31%) ▲삼천당제약(950억원, +135.05%) ▲오스코텍(768억원, +70.33%) ▲보로노이(594억원, +65.73%) ▲엘앤씨바이오(422억원, +61.8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외국인 투자금이 16억원에서 475억원으로 급증하며 2833%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한스바이오메드(+209.82%) ▲나이벡(+195.64%) ▲에이치이엠파마(+95.68%) ▲샤페론(+93.84%) ▲피플바이오(+93.71%) 등 중소형 종목에서도 외국인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반면 외국인 투자금이 감소한 기업도 있었다.

6월 말 기준 외국인 투자금액 2조6541억원으로 규모 1위를 기록한 휴젤은 9월 말 외국인 투자금액 2조412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분기 말 대비 약 6128억원(-23.09%) 감소하며 감소액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HLB(-2793억원, -21.43%) ▲메디톡스(-857억원, -53.77%) ▲씨젠(-795억원, -27.70%) 등이 뒤를 이었다.

감소율 기준으로는 엔케이맥스가 –100.00%로 외국인 보유지분이 없어지며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어 ▲셀비온(-84.04%) ▲비보존 제약(-82.54%) ▲파라택시스코리아(-81.65%) 등이 80% 이상 감소율을 기록하며 외국인 보유지분이 크게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외국인 자금은 일부 중소형 혁신기업 중심으로 유입되며 '선별 매수' 흐름을 보였다. 기술이전, 플랫폼 고도화 등 성장 모멘텀을 가진 기업에는 매수세가 확대된 반면, 밸류에이션이 높은 일부 대형주는 차익실현성 매도세가 이어졌다.

또한, 하반기 들어 글로벌 임상 진전과 수출 모멘텀, 파이프라인 가치가 부각된 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보유비율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온코닉테라퓨틱스, 이엔셀, HLB제약, 한스바이오메드 등은 상반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비율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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