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이 준 희망의 메세지, 한국 바이오 업계 빛나게 하는 불씨되길"

[MP 기업 포커스]⑩인벤티지랩
핵심 플랫폼은 장기지속형 주사제‧mRNA 백신/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
세계모발학회, 탈모치료제 파이프라인 'IVL3001' 임상1상/2상 연구 결과 구두 발표

김선 기자 (sun@medipana.com)2022-11-21 06:09

[메디파나뉴스=김선 기자] 2015년 5월 설립된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Microfluidics, 미세유체역학)를 기반으로 약물전달기술(DDS: Drug Delivery System)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핵심 플랫폼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DrugFluidic®'과 mRNA 백신/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인 'IVL-GeneFluidic®'을 보유하고 있고, 플랫폼에 기반한 다양한 파이프라인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인 'IVL-DrugFluidic®'은 매일 경구나 주사로 투여하는 약물을 대체할 수 있는 제형으로 1회 투여로 1개월~6개월간 약효가 유지되는 기술이다. 

피하, 근육 조직에 주사해 입자를 구성하는 고분자가 투여 부위에서 서서히 분해되며 제형 내 포함된 약물이 목표 기간 동안 서서히 방출되게 하는 기술로, 특히 약물의 정교한 방출제어를 통해 생체이용률과 복약순응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효능이 극대화되고 부작용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기술 대비 탑재가능한 약물의 확장성을 극대화하여 다양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장점도 보유하고 있다.

IVL-DrugFluidic® 플랫폼 확장성을 기반으로 인벤티지랩은 다양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개량신약 파이프라인들은 이미 승인된 약물을 인벤티지랩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주사제형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빠른 상용화를 통해 실적가시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이 초기 투자 및 연구개발을 진행한 탈모치료제 IVL3001, IVL3002는 각 1개월, 3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IVL3001은 현재 호주 임상 1상/2상을 완료했고 IVL3002는 호주 임상 1상/2상을 준비 중이다. 
또한 대웅제약과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 위더스제약과 생산 계약을 체결해 빠른 상용화가 기대되는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이외 지난 10월 종근당과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한 치매치료제 IVL3003(1개월 지속형)과 약물중독 치료제 IVL3004(1개월 지속형) 등 역시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반려동물의약품 중 심장사상충 예방약(IVL2001, 3개월 지속형)은 이미 제품화에 성공해 국내 출시되었고, 글로벌 동물의약품기업 버박(Virbac)과 IVL2002, IVL2004, IVL2009(6개월, 12개월 제형 등)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21년 9월부터 자체 구축한 KVGMP 시설에서 생산도 진행하고 있다.

혁신신약 개발도 함께 진행 중으로 자체개발 장기지속형 신약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IVL4001)', '다발성 경화증(IVL4002)'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군에 해당하는 신약이 있고 의료용 대마, AIDS(HIV), 알츠하이머, 두경부암/유방암 적응증 PROTACs(TPD), 치매, mRNA유전자 항체 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하는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벤티지랩은 mRNA백신 제조 플랫폼 국가 과제(R&D)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고, 향후 비임상/임상샘플의 제조부터 상업용 제조를 수행하는 CDMO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매출과 관련해서는 2025년부터 흑자전환 예상되고, 매출액은 255억 원, 당기순이익은 139억 원으로 예상된다. 
◆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mRNA 치료제 플랫폼 어떤 강점이 있는가? 

IVL-DrugFluidic®은 한 번의 주사투여로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지속되는 주사제형으로서 생체이용률과 복약순응도를 높여 치료 효능의 최적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통해 인벤티지랩은 IVL-DrugFluidic® 플랫폼을 적용한 개량신약, 자체개발 신약, 공동개발 신약 개발로 빠른 상업화 및 실적 가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IVL-GeneFluidic®은 mRNA백신 및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LNP를 제형화(Formulation)하고 제조하는 플랫폼으로, COVID mRNA 백신 및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LNP 제조/생산 시장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 

인벤티지랩은 국내에서 고품질의 LNP 제형화와 안정적인 스케일업 제조를 위한 연구개발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에스티팜, 유바이오로직스 등 나노전달체 약물전달기술 분야의 국내 최고수준의 파트너사와 공동 R&D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 mRNA 백신 제조공정 기술을 성공적으로 내재화 해, mRNA 백신 제조 플랫폼 분야의 중요 국가과제(R&D)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 플랫폼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이라는 공학기술 기반이다. 이전에는 이런 공학기술로 해서 마이크로스피어나 LNP를 제조하는 회사는 없었다"며 "공학기술을 접목하면서 DDS(약물전달시스템)분야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상업적으로 굉장히 벨류가 높기 때문이었다. 응용할 분야가 너무 많은데,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기술적인 한계가 있어 연구의 진척이 없는 분야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대안을 찾게 됐다. 그런데 기존 조직체계에서는 새로운 혁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창업에 나서게 됐다"면서 "그러면서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나왔고, mRNA 치료제 플랫폼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의약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또 mRNA를 둘러싼 LNP를 가장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마이크로플루이딕스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는 DDS 플랫폼의 기술 안정성이 모두 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중장기적인 플랜은 '다각화된 수익 구조'

인벤티지랩은 안정적인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 다각화된 수익 모델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고품질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화 기술과 IVL-DrugFluidic®의 자체 개발 고유 설비 보유, Scale-up 및GMP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기반해 ▲ 일반적인 라이선싱 모델(라이선싱 계약-판매 로열티)의 수익구조에 더하여 ▲ IVL플랫폼 비즈니스 고유모델(생산 기술이전-기술 로열티)의 결합을 통한 다각화된 수익 구조 형성이 가능하다.   

IVL- GeneFluidic®의 경우는 ▲ 기술 이전을 통한 기술료 및 로열티 수령 ▲ 자체 CDMO 사업 추진을 통해 수익 창출 구조의 적용이 가능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다수의 고객사를 위한 LNP/Liposome 등 나노전달체 전문 CDMO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제조기반 비즈니스를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동물의약품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인벤티지랩이 기술 개발 시 제형 개발을 하면서 반려동물의약품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인의약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비임상 시험처럼 동물 실험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와 노하우를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신속한 동물의약품 개발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이사는 "LMP쪽은 국내  CDMO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며 "자체적인 식약 개발 등이 중장기적인 플랜인데, 신약은 파트너와 같이 개발해서 또 큰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판매할 제품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한양행이 출시한 제다큐어는 신약이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는 거라 의미있는 시작이다. 하지만 인벤티지랩의 동물용 치매 의약품이 좋은 이유는 도네페질이 이미 유효성하고 안정성이 확인됐다는 점이다"며  "인의의약품도 종근당과 계약했는데, 비임상 연구에 대한 데이터가 많아 바로 동물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고, 실제로 도네페질이 동물 치매 치료에 사용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동물용 치매 치료제는 경제성 평가를 기획하면서 기존의 신약이 갖고 있는 단점은 보완해 가격과 제형적인 불편함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출시할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 상장 후의 포부 "스스로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 

김주희 대표이사는 "앞으로 상장기업으로서의 무거운 부담감을 새로운 출발이라는 설렘과 보다 큰 성장에 대한 열의로 승화시켜, 스스로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며 "그래서 인벤티지랩의 상장이 주는 희망의 메시지가, 한국 바이오 업계를 다시 찬란하게 빛나게 하는 불씨가 되기를 감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창업하고 대표다 보니 앞장서서 일을 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일은 직원들이 다 해주고 있다. 같이 일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일한 결과물들이 회사를 설득하고 파트너사, 의사, 환자를 설득하게 되는데 의약품을 개발하면서 환자가 필요한 것, 약을 처방하는 의사에게 필요한 것, 약을 판매하는 기업에서 필요한 것 등에 대한 고민을 통해 나아가고 있다. 이런 고민들이 담긴 종합적인 파이프라인들이 많이 개발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세계모발학회 (World Congress for Hair Research 2022)에 참가해 자사의 장기지속형 탈모치료제 파이프라인인 IVL3001 (피나스테리드 1개월 지속형)에 대한 임상1상/2상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하게 됐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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