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시달리던 명문제약, 제품비중 개선으로 흑자전환 성공하나

3분기 누계 영업이익 43억 원 '흑자'…3년 연속 적자서 탈출 기대
제품 매출 늘고 상품 매출 줄어…제품비중 8.7%p 개선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12-29 06:06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최근 3년간 영업적자에 시달렸던 명문제약이 제품비중을 높이면서 수익성을 개선, 올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명문제약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별도재무제표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4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4억1300만 원 대비 약 930% 가량 증가했다.

명문제약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81억 원에서 2018년 67억 원으로 줄었고, 2019년에는 10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후 2020년에는 적자 규모가 264억 원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73억 원으로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올해에는 3분기까지 40억 원대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명문제약이 이처럼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은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매출 1018억 원 중 제품매출액이 679억 원, 상품매출액은 339억 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 매출 913억 원 중 제품매출이 530억 원, 상품매출은 383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제품매출액은 늘고 상품매출액은 줄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제품비중도 지난해 3분기 누계 58.0%에서 올해에는 66.7%로 8.7%p가 개선됐다.

최근 5년간 제품비중에 비춰봤을 때에도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명문제약의 제품비중은 2017년 64.2%에서 2018년 67.0%까지 개선됐다가 2019년 62.6%, 2020년 62.7%, 2021년 60.1%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19년 제품비중이 전년 대비 4.4%p 낮아졌는데, 이때부터 적자 행진이 시작됐다. 

반대로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제품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과 함께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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