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오쏘몰' 1분기 매출 성장 '1등 공신'

1Q 매출액 278억 원·155% 증가…매출 증가액 중 62% 차지
매출 비중 20% 육박…대표 품목 '박카스' 뒤이어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5-09 06:06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 1분기 동아제약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의 이면에는 박카스와 함께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오쏘몰'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공개한 기업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4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148억 원 대비 23.7%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272억 원이 늘었다.

주목되는 점은 이 같은 성장의 상당부분이 오쏘몰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1분기 오쏘몰의 매출은 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09억 원 대비 155.0%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무려 169억 원이나 증가해 동아제약 매출 증가분 272억 원의 62.1%를 차지한 것이다.

특히 대표 품목인 박카스D의 매출이 20억 원, 박카스F가 59억 원 늘어나 박카스 제품군 매출 증가폭이 79억 원이었는데, 이보다 두 배 이상 큰 증가폭을 보이면서 동아제약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처럼 급격한 성장에 따라 동아제약 전체 매출에서 오쏘몰이 차지하는 비중도 급격하게 확대됐다.

지난해 1분기 오쏘몰의 매출 비중은 9.5%로 10%에 못 미쳤던 반면, 올해 1분기에는 19.6%로 20%에 근접했다.

박카스D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1.0%, 박카스F는 17.5%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오쏘몰이 박카스F를 넘어 박카스D의 매출까지 넘보는 상황이 된 셈이다.

아울러 오쏘몰의 빠른 성장에 따라 오쏘몰을 포함한 생활건강 부문의 매출 비중도 함께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동아제약의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박카스가 460억 원, OTC부문 326억 원, 생활건강 부문 327억 원, 기타 36억 원의 분포를 보였고, 생활건강 부문의 매출액 비중은 28.5%로 OTC 부문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박카스 537억 원, OTC 337억 원, 생활건강 494억 원의 매출을 기록, 생활건강 부문의 매출 비중은 34.8%로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물론 박카스의 37.8%에 성큼 다가서게 된 것이다.

오쏘몰이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할 경우 머지않아 박카스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향후 박카스와 함께 동아제약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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