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매출 성장에 판관비율 소폭 개선

90개사 총 판관비 6조8316억 원·15.6%↑…매출 증가에 평균 판관비율 0.5%p 낮아져
59개사 판관비율 개선…삼천당제약 20.70%p 개선 성공

김선 기자 (sun@medipana.com)2022-11-23 06:08

[상장제약기업 2022년도 3분기 누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⑥판매관리비율
[메디파나뉴스=김선 기자]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판매비 및 관리비가 늘었지만 매출이 이보다 더 크게 늘어나면서 판관비율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90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분석한 '2022년 3분기 누계 판매관리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평균 판매관리비율은 29.29%로 전년 동기 29.74% 대비 0.45%p 낮아졌다.

전체 판관비가 지난해 5조9081억 원에서 올해 6조8316억 원으로 늘었지만, 매출액은 19조8637억 원에서 23조3242억 원으로 17.42% 늘어나 매출 증가폭이 더 커, 판관비율은 낮아졌던 것이다.

특히 90개 기업 중 3분의 2 가까운 59개 기업의 판관비율이 개선돼, 이러한 흐름은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전반에서 확인됐다.

판매관리비(판매비와 일반관리비)란, 기업회계기준상 상품과 제품 및 용역의 판매활동 또는 기업의 전반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부담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기업활동을 위해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영업비용인 셈으로, 최근에는 신약 개발 등에 따른 연구개발비가 증가하면서 판관비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통상적으로 원료의약품 주력 기업의 경우 병의원이나 약국 등을 통해 소비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 기업들이 주 고객이 되는 만큼 판관비가 적게 지출되는 경향을 보이고, 수액제 등 특정 분야에 주력하는 기업 역시 판매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소요되는 편이다. 직접 생산·판매하는 제품이 아닌 타사 제품을 판매하는 상품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도 판관비율이 낮게 나타난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을 기업별로 살펴보면 원료의약품 및 의약품중간체 제조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KPX생명과학이 6.24%로 가장 낮았고, SK바이오팜이 132.31%로 가장 높았다.

KPX생명과학에 이어 판관비율이 낮은 기업을 살펴보면 화일약품이 6.48%, JW생명과학 11.47%, 에스텍파마 13.90%, 대한약품 14.60%, 셀트리온 16.14%, 삼성바이오로직스 16.37%, 대봉엘에스 16.42%, 셀트리온제약 17%, 광동제약 17.17%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판관비율이 높은 기업으로는 SK바이오팜에 이어 삼성제약이 73.79%, 바이오니아 68.50%, 서울제약 62.45%, HLB제약 61.58%, 메디포스트 58.83%, 이수앱지스 57.46%, 신풍제약 53.14%, 알리코제약 52.99%, 동구바이오제약 50.79%로 높게 나타났다. 

판매관리비율 개선폭이 큰 기업으로는 삼천당제약이 64.21%에서 43.51%로 20.70%p 낮아져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경남제약이 48.10%에서 30.78%로 17.32%p, 이수앱지스가 73.81%에서 57.46%로 16.35%p 낮아져 개선폭이 큰 편이었다.

여기에 삼아제약이 -15.19%p, 팜젠사이언스 -14.80%p, 서울제약이 -13.48%p로 두 자릿수 개선됐다.

이와 반대로 삼성제약은 47.40%에서 73.79%로 26.39%p 높아져 가장 크게 악화됐고, SK바이오팜이 14.78%p, 바이오니아 14.62%p, 메디포스트 12.96%p, SK바이오사이언스 12.25%p로 두 자릿수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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