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덴마크 케리야와 알츠하이머·파킨슨 신약 판권 도입 계약 체결

KP405·KP404, 기존 GLP1 작용제 대비 높은 뇌혈관장벽투과율…이익 창출 기대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4-17 09:53


한국비엔씨는 17일 덴마크 케리야(Kariya)와 GLP-GIP 이중작용제를 이용해 뇌혈관장벽통과가 가능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치료신약의 한국 포함 5개국의 독점 판권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당뇨, 비만치료제로는 전세계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GLP1-Agonist와 효과가 입증된 GLP/GIP 이중 작용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릴리의 마운자로(티르제파티드; GLP/GIP이중작용제)는 23년 3분기까지 3조8천억원의 판매를 보였고,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GLP1작용제)역시 동 기간에 4조원의 매출을 보였다. 

문제는 GLP1작용제의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BBB(뇌혈관장벽) 투과율을 확인한 결과, 10분간 혈관장벽 투과속도에서 덴마크 케리야사가 개발하는 KP405와 KP404가 엑세나티드보다 높았고,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측정이 불가했다. 이어 투여후 60분간 혈중농도 측정결과 KP404는 0.17%/G, KP405는 0.1%/G였으나,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측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뇌혈관내로 약물이 전달되어야 함에도 현재의 GLP1작용제는 뇌혈관장벽투과가 어려워 도달이 쉽지 않음에 비해, 케리야사가 개발중인 KP405와 KP404는 높은 투과율을 보였다.

KP405와 KP404 두 물질에 대하여 케리야사는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하고 글로벌 빅파마에 라이선스 아웃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 피험자를 모집하고 투약을 하여 내년안에 임상시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비엔씨는 GLP1 작용제를 이용한 당뇨, 비만치료 지속형 치료제에 대한 전세계판권을 확보해 프로앱텍과 공동 개발 중이다. 더불어 이번 독점 판권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해당 물질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시 높은 수준의 이익 창출과 판매수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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