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가 새로운 R&D 메카로‥제약·바이오기업들 입주 이어져

현대약품, 신약연구소 2곳 수원 광교 통합·이전 협약
에스디바이오센서·바이오노트·래피젠 등도 유치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7-23 11:41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수원 광교에 제약·바이오 R&D 시설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수원 광교로 신약 연구소를 통합 이전한다. 수원시와 현대약품은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약품은 기존 용인시 기흥구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각각 운영 중인 신약연구소 2곳을 수원 광교로 이전하게 된다.

현대약품 입장에선 2곳으로 운영되던 연구소를 통합·이전해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수원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연구 환경이 잘 조성된 수원 광교로 연구소를 통합 이전하게 됐다"며 "연구에 매진해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고,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바이오와 AI를 비롯한 첨단 분야 기업 유치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약품은 제약사로선 첫 사례로, 이전엔 진단기기와 바이오 업체 입주가 이어졌다.

앞서 지난해 8월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업체 래피젠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래피젠은 본사와 연구시설을 수원델타플렉스로 이전하고, 코로나 이후 사업 다각화와 미래 먹거리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023년 12월엔 동물용 진단 검사 및 바이오 콘텐츠 회사인 바이오노트가 투자협약을 맺고 이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노트는 생산시설을 제외한 주요 업무시설과 R&D센터를 광교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이전키로 했다. 시설 내엔 관련 스타트업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지원시설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노트 입주는 수원시 민선 8기 첫 투자협약 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시너지도 전망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그룹 계열사이자 최대주주가 바이오노트이기 때문이다.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2년 7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교지구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7426.2㎡ 규모 2필지에 본사와 글로벌 R&D센터를 이전키로 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수원에서 시작한 기업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 매출은 3조원에 달했으나, 2023년부턴 6000억원대로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수원시에 따르면 2022년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시작으로 유치된 첨단 기업은 모두 1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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