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바이오, 글로벌 진출 가속…'Nexpowder' 성장 본격화

일본 보험 등재·美 임상 개시로 성장 모멘텀 확대
2025년 매출 183억 전망…전년比 2배 성장 가시화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8-20 10:27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력 제품 'Nexpowder'의 일본 보험 등재와 차세대 파이프라인 'Nexsphere-F'의 미국 임상 개시가 맞물리면서 하반기 이후 실적과 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0억원, 영업이익 0.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1.1% 성장했다. 수출 비중은 94%에 달했다.

실적 성장의 주된 동력은 내시경용 지혈제 'Nexpowder'다. 보고서에 따르면 'Nexpowder'는 2024년 하부 위장관 적응증 FDA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2025년 2월 일본 PMDA 허가 및 8월 보험 급여 등재까지 완료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Medtronic과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매출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차세대 성장축인 'Nexsphere-F' 역시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초 속분해성 통증 색전 미립구 치료제로, 이미 유럽 CE 인증을 획득해 일부 국가에서 상업화가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FDA 혁신의료기기 지정과 TAP 프로그램 승인, CMS IDE Category B 승인까지 확보해 임상 및 보험 적용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3분기에는 무릎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임상시험(RESORB trial)이 개시될 예정으로, 글로벌 통증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한국IR협의회의 분석이다.

합성의약품 부문처럼 기존 사업 일부는 성장 제약 요인이 있으나, 바이오 기반 의료기기의 외형 확대가 손익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리서치센터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보험 급여 확산이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Nexsphere-F의 임상 진전 여부가 향후 모멘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기적으로는 생산능력 확충과 글로벌 인증이 성장 기반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송도 공장은 최대 연간 23만 세트의 'Nexpowder'를 생산할 수 있는 CAPA를 갖추고 있으며, 제조 효율화 프로젝트를 통해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미국·유럽 시장 확대와 추가 파이프라인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R협의회 김승준 연구원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상업화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며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한 18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 보험 등재와 미국 임상 개시를 계기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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