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켐비' 독일·오스트리아서 EU 최초 출시

'APOE4' 유전자 없거나 1개만 있는 환자 대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8-26 08:50

에자이-바이오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Leqembi, lecanemab)가 유럽연합(EU) 가맹국 최초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출시된다.

뇌의 출혈과 부종 등 부작용이 비교적 발생하기 힘든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오스트리아에서 25일 출시됐으며 독일에서는 9월 1일 출시된다. 구체적인 대상환자는 'APOE4'라는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거나 1개만 갖고 있는 환자이다.

에자이는 지난 4월 EU에서 레켐비의 승인을 취득했다. 앞으로 프랑스와 스페인 등 다른 가맹국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레켐비는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중국 등 4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유럽에서 판매는 특정 의약품에 대해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의약품의 적정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 및 유통을 제한하는 제도(Controlled Access Program)를 토대로 이루어지며 치료는 유럽위원회의 요건에 따라 중앙등록시스템을 통해 실시할 필요가 있다.

에자이에 따르면 독일에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200만~300만명 정도 있으며 APOE4가 없거나 1개만 갖고 있는 환자는 전체 약 85%로 추정된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