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병협 "소아 감염병 차단 위해 검사 의무화 시급"

코로나19 재확산 국면‥"발열·호흡기 증상 환아 전원 검사해야"
회원병원에 마스크 착용·손 씻기·백신 접종 철저 당부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8-27 09:13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상황과 관련해, 면역력이 약한 소아와 영유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검사 의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소아 코로나 환자 발생 등이 반복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면역력이 약한 소아 및 영유아의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따.

이를 위해 소청병협은 "소아 감염병 의심 환자에 대해 선제 대응 차원에서 법과 제도 등을 정비, 소아 감염병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검사 의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소아 감염병의 증가 및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가정 내 주의와 함께 소아 감염병 의심 환자를 철저히 관리해야 하므로 검사 의무화는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성인에 비해 소아 및 영유아는 감염병에 취약하다는 것은 누구도 아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뿐만 아니라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수족구 등 모든 소아 감염병이 수시로 반복해 발생하는 것은 물론 확산되는 경향을 보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모든 소아 감염병에 대한 의무화는 정부 당국의 인식 전환과 함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큰 관심과 소아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당부했다.

아울러 협회 소속 회원병원에게는 모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아는 예외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소아청소년병원 원내 방문자에게 마스크 착용과 환자·보호자 및 의료진의 철저한 손 씻기, 소아 보호자의 백신 접종 등도 권고했다.

최용재 회장은 "면역력이 낮은 신생아나 고위험 기저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의 성인 보호자·가족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회원병원과 함께 코로나19 등 소아 감염병 확산 및 유행에 적극 대응해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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