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인지기능장애 위험 40% 증가

수면시간 늘리거나 약물 복용으로 악영향 줄일 가능성도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9-22 09:35

美 메이요 클리닉 수면의학센터 연구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불면증으로 인지기능장애 위험이 4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수면의학센터 연구팀은 불면증이 향후 뇌의 노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세계적 학술지인 '뉴롤로지'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 센터 디에고 카르발류 교수는 "인지능력이 건강에 미치는 유전적 요인이나 그 외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요인과 달리 불면증은 수정가능한 위험인자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750명이 약 5년에 걸쳐 해마다 신경학적 평가와 뇌의 화상검사, 수면습관 평가를 받고 불면증과 뇌 변화와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졌다. 데이터에 따르면 불면증은 인지기능장애 위험을 40%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불면증을 앓고 있어도 수면시간을 늘리거나 약물을 복용한 사람은 인지기능에 이러한 악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카르발류 교수는 "불면증 치료가 반드시 이러한 위험을 경감시키는지 여부는 데이터가 적어 단언할 수 없지만 그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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