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국양 가천대 길병원 교수, 국민추천포상 대통령표창 수상

해외심장병 환자 무료 수술에 매년 참여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2-17 10:33

가천대 길병원은 박국양 흉부외과 교수가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된 '제12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외 소외계층에 무료로 심장수술을 진행하면서 '박애'를 실천한 공로가 인정됐다.

박 교수는 국내 최초로 심장폐동시이식, 무혈심장이식, 헬기이송수술, 다장기적출술을 성공하며 관련 분야 발전을 이끌었다.

특히 가천대 길병원이 실시해온 해외 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해온 무료 수술에 매년 참가하며 지금까지 300여명의 해외환자의 생명을 살렸다.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아내인 조태례 가천대 특수치료대학원 겸임교수와 함께 사재로 노숙인과 출소자를 위한 자활공동체 '푸른들가족공동체'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탈북의료인 지원사업인 '하나반도 의료연합'의 이사장을 맡고, 아프리카 유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박국양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의 뜻에 따라 1996년부터 진행해온 해외 심장병환자 대상 무료수술에 매년 참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활동을 하도록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시작된 국민추천포상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추천받은 뒤 정부포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자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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