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원인물질 축적 메커니즘 밝혀져

'PARK9'에 이상 있으면 리소좀에서 '알파 시누클레인' 분해능력 저하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4-21 08:42

日 연구팀, 새 치료법 개발 주목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손발 떨림이나 신체경직이 일어나는 난치성 질환인 파킨슨병의 원인물질이 축적되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일본 도야마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파킨슨병에 관여하는 분자인 'PARK9'에 이상이 생기면 원인단백질을 분해하지 못하고 신경세포가 사멸하고 발병을 초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 전신의 운동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 '알파 시누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이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에 축적되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는 현재 도파민보충 등 대증요법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연구팀은 세포소기관인 리소좀에 있는 PARK9에 주목하고, 사람 세포의 리소좀을 이용한 실험에서 PARK9이 세포 속 불필요한 분자를 분해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PARK9에 이상이 있으면 리소좀에서 알파 시누클레인의 분해능력이 저하되고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동안 파킨슨병은 발병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었다. 이번 성과는 발병기전 규명과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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