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다이아몬드 5개' 확보한 부정맥학회…30여개사 집결

'KHRS 2023', 총 30여개 제약사-의료기기사 부스전시 참여
5개 다이아몬드 등급 후원사 확보…대규모 학회 성장 입증
학회 2017년 출범 6년차 성과…부정맥 관련 시장 성장 주목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6-23 11:50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한부정맥학회가 대규모 학회로 가파르게 진화하고 있다.

23일 그랜드워커일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 'KHRS 2023'에서는 총 30여개 제약사와 의료기기 업체가 부스전시 업체로 참여했다.

30여개 업체 중 7개 업체(5개 그룹)가 다이아몬드 등급 후원사로 나섰다. 해당 7개 업체는 유한양행, 다이이찌산쿄-대웅제약(공동), 한국BMS제약-한국화이자제약(공동), 한국애보트메디칼, 메드트로닉 등이다.

일반적으로 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다이아몬드 등급 후원을 5개까지 확보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이같은 부스 전시 규모는 대한부정맥학회로선 고무적인 성과다.

대한부정맥학회는 1997년 대한심장학회 산하 부정맥 연구회로 시작한 후 20년만인 2017년 1월 대한부정맥학회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가 학회로 올라선 지 6년째임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이날 부스에서 만난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 학회 부스전시에 참여했다. 이전에는 대한부정맥학회 학술대회 규모가 이 정도까진 아니었다고 들었다"며 "국제학술대회임을 감안해도 다이아몬드 후원이 5개까지 되는 것은 상당한 규모"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회가 코로나19 사태 영향에서 벗어난 후 진행하게 된 첫 오프라인 학술대회라는 주목된다.

학회는 2019년에 KHRS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개최해야 했다. 지난해에도 KHRS는 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회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재개하면서 대규모 부스전시를 마련하는 데 성공해 건재함을 입증했다.

30여개 업체가 참여한 것은 부정맥 관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는 변화다. 예로 부정맥 진단을 위한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시장은 유한양행 등 여러 업체가 뛰어들면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부스전시 규모는 학회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데, 규모가 확 커진 것이 느껴진다"며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도 엿보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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