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생성형 AI, 의료 데이터 추출 정확도 높이고 비용 절감"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의료 AI LLM 활용 발표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12-05 09:15

생성형 AI가 의료 현장에서 데이터 추출 정확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기업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지난 1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생성형 AI 및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남세진 이지케어텍 AI팀 팀장은 LLM을 활용한 정보 추출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이지케어텍 AI팀은 자체 개발한 LLM 정보 추출 기술 'ez-Information-Extractor'와 폐암 환자의 병리보고서 등을 활용해 LLM의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LLM이 정보 추출 정확도를 높이고 병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가 임상 현장에서 정보 추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남세진 팀장은 "미세 조정(fine-tuning) 작업을 거치지 않은 LLM의 경우 잘못된 값을 추출하거나 형식이 깨지는 오류가 발생한 반면, 미세 조정을 거친 LLM은 97%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며 "신뢰할 만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미세 조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실험을 통해 AI 모델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확보해야만 진정한 의미의 의료와 AI의 결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표에서는 이지케어텍의 AI 관련 연구개발 활동도 소개됐다. 이지케어텍은 장기적으로 AI 기술을 자사의 의료정보시스템(HIS)에 접목해 HIS 품질을 높이고 의료기관에 양질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HIS 기술력과 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역량을 기반으로 솔루션의 표준화 수준을 높이고 ICT 기업들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분야에서는 AI 기술의 유망성보다 안전성과 정확도가 특히 중요하다"면서 "의료 AI 활용에 관한 R&D 및 HIS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의료 현장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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