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25일 오전 정례브리핑 취소…의대교수 사직 입장 함구

중대본, 오전 회의 불구 '내부 일정 등의 사유로 브리핑 취소'
25일 오전부터 의대교수 사직 개시…중대본 우려에도 현실화
조규홍 장관, 이날도 "의대교수들께선 전공의 설득해야" 반복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3-25 11:55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금일 예정됐던 정례 브리핑을 이례적으로 취소했다. 이날부로 벌어진 의대교수 사직서 제출에 대한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 회의를 가졌으나, '내부 일정 등의 사유로 이날 예정됐던 브리핑은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중수본과 중대본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지 않은 것은 지난 20일 교육부가 의대정원 증원분 배정 결과를 발표했을 때 정도에 그칠 만큼 이례적이다.

이같은 조치는 급변하고 있는 시국과 무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오전 7시 30분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임의와 임상교수들이 총회를 거친 후 일괄 사직서 제출을 개시했다.

정부는 그간 의대교수 사직서 일괄 제출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와 관련된 정부 측 자료에서도 의대교수 사직에 관한 입장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자료에서 조규홍 제1차장은 "보다 나은 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 이제는 대화에 나서야할 때인 만큼, 의대 교수들께서는 전공의들이 조속히 병원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하고 전공의들과 함께 의료개혁 논의에 참여해달라"고 밝힌 것이 전부다.

변수는 전날인 24일 오후에도 발생한 바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요청과 윤석열 대통령 화답이 이뤄졌던 시기다.

전의교협은 24일 오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전공의에 대한 처벌이 의대교수 사직을 촉발하고, 의료체계 붕괴로 이어질 것이며, 이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간담회 후 대통령실에서는 '당과 협의해 전공의 면허정지에 대한 유연한 처리방안을 마련하라. 의료계와 건설적 대화체를 갖도록 하라'는 지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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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2024.03.25 12:41:40

    이제 국민들한테 전달할 거짓말도 다 떨어진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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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2024.03.25 14:59:27

      그런듯요. 저것들 입만 벌리면 구라인데 머리까지 나빠서 이제 국민 눈 피할 방법도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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