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리네릭시바트' 3상 임상결과 양호

PBC 환자 담즙정체성 가려움증 완화 효과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5-09 09:06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환자의 담즙정체성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GSK의 치료제 '리네릭시바트'(linerixibat)가 3상 임상시험에서 양호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GSK가 유럽간학회(EASL) 2025년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리네릭시바트는 1차 평가항목 및 중요한 2차 평가항목을 달성하고 위약그룹에 비해 가려움이나 수면장애를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238명이 참여한 이 시험에서는 리네릭시바트 투여그룹이 월간 가려움증 수치를 크게 감소시키고 치료를 시작한지 2주째부터 위약그룹과 비교해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려움과 관련된 수면장애의 경감으로 수면의 질도 향상됐다.

리네릭시바트는 회장 담즙산 수송체(IBAT) 저해제로, PBC 환자가 경험하는 참기 어려운 내부 가려움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순환중 담즙산을 감소시키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이 증상은 환자의 수면, 정신적 건강, 전반적인 생활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PBC 환자의 70%가 제1 선택치료로 질환을 제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려움증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남아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예상한 대로 소화기계 부작용이 치료그룹에서 더 일반적으로 나타났으며 설사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다. 대부분 가벼운 정도였으며 부작용으로 인한 투여 중단율은 리네릭시바트가 4%, 위약이 1% 미만이었다.

리네릭시바트는 PBC 환자의 담즙정체성 가려움증 치료제로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희귀질환약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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