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의학단체, 전공의 추가 모집 환영‥"회복 전환점 되길"

수련 중단은 경력 단절 넘어 의료 지속성 위협‥"전공의 복귀 촉구"
군미필·복무 중 전공의 복귀 방안 마련‥5개 단체, 제도적 지원 약속
"정부와 의료계, 공백 책임 공동 인식해야"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5-20 09:02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전공의 추가 모집 허용 조치에 대해 의학계 5개 주요 단체가 공식 입장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이번 결정을 '일시적 대응'이 아닌, 의료인력 양성 체계의 정상화와 의료현장 회복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 입장문을 발표한 단체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국립대학병원협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다.

이들 단체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전공의의 수련 중단은 개개인의 경력 단절을 넘어 국민 건강과 의료의 지속 가능성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회적 과제"라며 "이번 5월의 특별모집은 의료현장 회복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수련병원협의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확인된 전공의들의 우려와 요구를 반영해 ▲ 군미필 전공의가 복귀할 경우 수련을 마친 뒤 병역을 이행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할 것 ▲군의관 또는 공중보건의로 복무 중인 사직 전공의에 대해 병역 의무 종료 후 기존 수련 병원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정부의 의료정책 방향이 의료현장과 조화를 이루도록 전공의들과 끝까지 책임 있는 협력을 이어갈 것 등 세 가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5개 단체는 "정부와 의료계 모두가 지금의 의료공백 사태를 공동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협력을 통해 조속히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는 "이번 추가 모집을 계기로 사직 전공의 여러분이 수련 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해 환자 곁에서의 성장과 배움을 이어가 주시길 진심으로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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