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병원, 전공의 맞이 준비‥"다시 만나길"

급여 인상, 숙소 환경 개선 등 실질적 변화 모색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8-08 11:12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를 위한 논의가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전공의 맞이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말 대전을지대병원은 지역 최고 수준의 전공의 급여 인상을 단행했다. 연차별 최고 17.4%의 인상으로, 이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이 아닌 병원 자체적인 인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근무환경 개선 면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공의 입사 시 숙소를 전액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환경 개선을 위해 숙소 리모델링 공사에 한창이다. 더불어 숙소 내 전용 회의시설 및 휴게 공간 조성을 위한 공간 재배치와 집기 및 비품 교체도 이뤄졌다.

전공의의 다양한 경험과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및 해외 학회 참석을 적극 독려하고, 그에 따른 비용 지원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3년까지 다수의 전공의가 관련 혜택을 받았으며, 높은 만족도로 인해 긍정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앞으로도 대전을지대병원은 학술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매해 우수 전공의 포상제도도 시행 중에 있다. 정기 포상 및 특별 포상을 통해 전공의들의 동기를 부여하고 수련기간 동안 자발적인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향후에는 근무 일정 또한 유연하게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MZ세대 전공의들의 니즈를 반영해 자율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에 대해서도 구상 중이다.

정재학 교육수련부장은 "병원 차원에서 전공의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노력 중에 있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전공의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을 하루속히 의료현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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