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기 1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 58.3%가 1등급 획득

심평원,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평가결과 공개
'수술 중심에서 환자·성과 중심으로' 암 적정성 평가 전환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8-21 12:03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1일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결과(2023년 진료분)를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암은 국내 사망률 1위의 사회적 관심이 높은 질환으로 2011년부터 암 적정성 평가를 시작했으며, 2022년 7월부터 기존 수술 중심 평가에서 암 진료 전반에 대한 환자중심·성과중심의 2주기 평가로 전환했다.

이번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결과는 앞서 진행 된 대장암·위암·폐암 평가 결과('24.12월 공개)와 같이 5대 암(대장암·위암·폐암·유방암·간암) 종별 공통지표와 암 종별 질병 및 치료 특성을 반영한 특이지표를 평가해 공개한다.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암 치료를 시행하고 진료비를 청구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지표는 총 8개로 암 환자 교육상담 등 환자 입장에서 필요한 진료 과정지표와 수술 후 재입원율 등 치료 성과에 대한 지표를 포함했고, 말기 암 환자의 존엄한 임종과 관련된 사망 전 호스피스 상담과 중환자실 이용 등에 대한 지표는 모니터링 했다.

2주기 1차 유방암 평가결과 전체 종합점수는 88.13점이며, 전체 평가기관 중 58.3%가 1등급을 획득했다. 유방암 평가 등급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국 총 81개의 1등급 기관 중 서울, 경기, 경상 지역이 다수를 차지했다.

간암 적정성 평가는 2주기 1차 평가지표 대부분을 신규 도입해 수행한 첫 평가인 점을 고려해 국가단위 현황을 공개한다. 간암은 수술, 혈관 색전술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적용되는 암종 특성을 반영해 차기 평가 시 평가 방향 및 방법에 대해 검토 예정이다.

이번 평가는 '수술 중심 평가'에서 '환자·성과 중심의 암 진료 전반 평가'로 전환한 5대 암 2주기 1차 평가가 모두 완료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차 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완이 필요한 지표는 의료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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