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실적 증가세 지속…연매출 6000억 달성 가능성↑

올해 상반기 매출 3140억, 전년比 14.5% 증가
뇌질환개선제 '글리아티민' 등 주요 품목 실적↑
실적 성장 흐름 이어져…10년간 매년 5% 이상↑
올해 연매출 6000억 달성 가능성 높아진 상황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8-25 12:14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대웅바이오가 주요 품목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실적을 늘렸다. 이 회사는 실적 증가 흐름을 이어가며, 올해 연간 매출액 6000억을 바라보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대웅바이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14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2742억원과 비교, 14.54%(399억원)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37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05억원으로 8.9%(33억원)가량 늘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315억원 대비 약 5.1%(16억원) 증가했다.

특히 이 회사 매출액 두 자릿수 증가는 주요 품목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뇌질환개선제 '글리아티민'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473억원에서 올해 534억원으로 12.8% 늘었다.

간기능개선제 원료 '우루소데옥시콜산' 상반기 실적은 올해 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400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또한 치매치료제 '베아셉트' 올해 상반기 매출액(131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5.2% 늘렸다.

항생제 '시클러'와 '뉴디짐'도 실적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친 품목이다. 두 품목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각각 62억원,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18.07% 증가했다.

대웅바이오는 이같이 매출액을 늘리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메디파나뉴스가 감사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매출액을 매년 5% 이상 늘린 바 있다.

매출액은 2016년과 2019년에 2000억원, 3000억원대로 올라섰으며, 2022년과 2023년엔 처음으로 4000억원, 5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액은 5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대웅바이오는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간 매출액 6000억원 돌파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기에, 하반기에 전년 동기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하더라도 연간 매출액이 6000억원을 넘어선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매출액 6000억원을 기록할 경우, 실적은 10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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