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중남미 보건의료 협력…중남미대사 초청 간담회 개최

박주민 이사장 "한-중남미 보건의료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 만들 것"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8-26 20:37

국회 국제보건의료포럼(이사장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중남미 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의 보건의료 경험을 공유하고, 중남미 지역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로드리게스 주한 콜롬비아 대사, 앙지 샤키라 마르티네스 떼헤라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마르셀라 소사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대리, 마르셀로 말테세 주한 파라과이 대사관 차석, 크리스티나 게라 주한 페루 대사관 서기관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포럼 이사장)을 비롯해 이수진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포럼 이사), 김미애(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포럼 이사) 의원, 김희정 의원(국토교통위원회·한-콜롬비아 의원친선협회 회장), 차지호 의원(외교통일위원회·포럼 사무총장), 김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포럼 회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수출입은행 등 관계 기관도 참석하여 각 기관의 보건의료 협력 사업을 소개했다.
박주민 이사장<사진>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은 전후 보건·의료 체계를 발전시켜온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오늘 간담회는 이러한 경험을 공유하고 중남미 각국과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중남미는 감염병 관리, 모자보건, 만성질환 대응, 의료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건서비스 혁신은 한국과 중남미가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협력 분야"라고 강조했다.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로드리게스 주한 콜롬비아 대사는 "콜롬비아의 보건개혁은 예방과 1차 의료 강화, 디지털 헬스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앙지 샤키라 마르티네스 떼헤라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는 "한국의 보건 디지털화·혁신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과의 전략적 보건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간담회에서 각국은 감염병 대응, 의료 인프라 확충, 보건 교육, 응급의료 체계 강화, 만성질환 관리, 디지털 헬스와 원격의료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은 건강보험 운영 경험,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국제 보건개발 협력 성과를 공유하며, 보건서비스 디지털화와 같은 신흥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국회 국제보건의료포럼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보건의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진행, 정책 교류 등을 통해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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