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치료제 '시티시니클린' 승인신청 FDA 접수

승인 땐 20년만에 금연 신약 탄생 가능성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9-05 09:41

어치브 라이프 사이언스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어치브 라이프 사이언스(Achieve Life Sciences)의 성인 금연치료제 '시티시니클린'(cytisinicline)의 승인신청이 FDA에 접수됐다.

FDA는 처방약유저피법(PDUFA)에 기초한 심사종료 목표일을 2026년 6월 20일로 설정했으며 만약 승인되면 20년만에 FDA의 승인을 취득하는 새로운 금연치료제가 탄생될 가능성이 있다.

승인신청은 2000명 이상이 참여한 3상 임상시험(ORCA-2 시험과 ORCA-3 시험) 데이터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이들 연구에서는 행동지원과 함께 6주 또는 12주간 시티시니클린을 투여한 결과, 치료종료 및 24주째까지 위약그룹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금연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성 데이터에는 최소 6개월간 시티시니클린을 투여받은 400명 이상과 최소 1년간 투여받은 200명 이상의 참가자가 포함됐으며, 새로운 안전성 우려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티시니클린은 식물유래 알카로이드로,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대한 결합친화성이 높다. 뇌내 니코틴 수용체와 상호작용함으로써 니코틴의존증 치료를 돕고 흡연에 대한 갈망 증상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회사측은 전자담배에 대한 2상 임상시험도 완료하고 향후 전자담배 적응증 가능성을 놓고 FDA와 2상 임상 종료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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