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GI-301' 日 기술이전 임박…2030년까지 시판 목표

GI-301 일본 제약사 3곳과 협의 중…유한양행과 글로벌 기술이전 위한 협력도 지속
면역항암제 'GI-101'·'GI-102' 신속화 전략…'GI-108'도 내년 상반기 IND 신청 목표

허** 기자 (sk***@medi****.com)2023-07-17 12:03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새로운 공정 도입을 통한 면역항암제의 개선 과정과 현재 일본 기술 이전을 협의 중인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등의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기술이전이 가시화 된 'GI-301'을 포함해 5년 이내 5건의 추가 기술이전을 진행하는 한편, 실제 시판이 이뤄지는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17일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진행 상황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성과와 향후 목표 등을 공개했다.

이날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주요 임상 업데이트 ▲뉴 파이프라인 소개 ▲CMC ▲지아이셀·바이오 병용전략 ▲단기·중기 모멘텀 등을 발표했다.

◆ 'GI-101'·'GI-102' 신속화 전략…새 파이프라인 'GI-108'도 속도

이날 윤나리 상무는 최근 진행 중인 임상 업데이트를 통해 면역항암제 'GI-101' 등의 성과와 향후 가능성을 공유했다.

'GI-101'의 경우 임상 1/2상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단독요법에서 현재까지 완전관해 1건, 부분관해 3건의 결과를 얻었으며, 면역항암제 내성 환자에서도 효과를 보이며, 내성 극복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해 새로운 공정을 도입해 조기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제조공정은 시알산 함량을 1.9배 증가시켜, 약물 노출이 3.4배 증가했고 실제 원숭이 모델에서 항암면역세포 수의 증식을 기존 제조 공정 대비 약 3배 높일 수 있었다는 것.

이에 기존 연구의 경우 원숭이와 사람의 림프구 증식간의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사람에서도 높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

아울러 다양한 글로벌 연구자 임상을 통한 다양한 적응증 확대와 함께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CAR-T 치료제와의 병용 등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GI-102'의 경우 신속한 개발 전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탤,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임상 2상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로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대사면역항암제와 면역증강제 결합 이중융합 단백질로 개발 중 인 'GI-108'에 대해 고영준 전무의 소개가 이뤄졌다.

'GI-108'은 CD73 과발현암종을 표적화 함과 동시에 종양 미세환경 내 대사면역 억제물질인 아데노신 생성을 저해함으로 아데노신이 유발하는 T 세포 및 NK세포의 활성억제를 회복시킬 수 있도록 한다.

'GI-108'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의 협엽을 통해 이미 임상원료의약품 생산이 완료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IND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일본 연내 기술이전 가시화…2030년까지 실제 상업화 성공사례 목표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회장
이와함께 추가적인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에 대한 사항도 언급했다.

GI-301은 알레르기 치료제로 지난 2020년 7월 유한양행에 1조 4000억원 규모로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에 대해 기술 이전한 물질로 현재 국내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한양행과 협력하는 글로벌 기술 이전과 별도로 일본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알레르기 질환 시장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꽃가루 알레르기 1조원,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지환(COPD) 3조원, 아토피 피부염 4000억원 등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시장은 노바티스의 졸레어 사노피의 듀페진테 등이 있지만 미충족 수요가 뚜렷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GI-301'은 현재 일본 제약사 3곳과 기술이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계약규모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되면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301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유한양행과 임상·사업 개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병건 회장은 "일본의 경우 알레르기 시장이 크고, 지금도 더 좋은 조건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동의만 하면 올해 안에는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주목되는 것은 향후 기술이전 등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중간기 목표 등이 공유됐다는 점이다.

이날 이병건 회장은 향후 5건 이상의 기술이전과 함께 2030년까지 개발중인 의약품의 시판을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병건 회장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현재 전임상 단계에서 2건의 기술이전을 완료한 상태로, 5년 이내에 5건의 추가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기술이전은 중간 단계로 실제 시판 단계까지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기술이전을 성공해 시판 단계에서 로얄티를 받는 성공사례를 보여준 적이 없는 만큼 그런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 첫 목표"라며 "그런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글로벌 수준의 CMC 파트와 기술이전사와의 협력이 중요한데 임상팀이 함께 이를 진행하로고 하고 있다"며 "이에 GI-101, GI-102, GI-301 등은 2030년 이전에는 허가를 받아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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