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1분기 매출액 427억…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

매출액 증가 불구 영업이익 '절반'…매출원가 및 연구비·판관비 증가 영향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4-17 06:05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현대약품이 2024년도 1분기(2023.12.01~2024.02.29) 매출액이 427억7191만 원으로 전년동기 매출액 대비 9.97% 증가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6326만 원으로, 전년동기 영업이익 23억9570만 원 대비 5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3억900만 원으로 전년동기 16억7174만 원 대비 81.5% 줄었다.

이는 현대약품이 전년동기대비 매출원가, 판관비, 연구개발비 등 지출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원가는 약 13.3% 증가한 246억4980만 원, 판관비는 약 12.3% 증가한 143억8504만 원, 경상연구개발비는 약 33.2% 증가한 25억7380만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원가에서는 주요 원재료 중 아테노올, 레보드로프로피진, 음료공병 등 가격이 각각 17.6%, 31.4%, 27.4% 상승함에 따라 매출원가가 높아진 것으로 예상된다.

판관비의 경우, 전분기보다 급여와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세금과공과, 지급수수료, 광고 및 판매촉진비, 사용권자산상각비, 용역비, 기타 등의 내역에서 비용이 증가했다. 

특히, 광고 및 판매촉진비가 전분기 26억4884만 원에서 이번 분기는 31억8153만 원으로 가장 차이가 많은 지출이 있었던 점이 눈에 띈다. 전분기보다 광고 및 판매촉진비에 5억3269만 원이 증가한 것은 현대약품이 제품 홍보에 많은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지급수수료와 복리후생비 등 직원들의 급여 부분에서 다른 내역 대비 전분기대비 비용이 차이가 크게 났다. 

앞서 2024 회계년도 시무식에서 이상준 대표는 "2024년 회기의 도전적 목표 달성을 위해 신약 임상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미래 도약을 이끌어줄 전략 제품 확보에 총력을 가해야 한다"며 "기존 제품 품질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상향하고, GMP 운영 조직을 보강해 생산 품질 강화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연구개발비가 전년대비 상승한 것은 이러한 경영 방침에 따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건물 비용 37억 원, 기계장치 5억 원, 공구와 비품 6900만 원 등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점도 시무식에서 밝힌 경영 방침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을 방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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