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공시 책갈피] 3월 2주차 - GC·한미그룹·휴온스·휴젤 外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3-16 06:02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4년 3월 2주차(3.11~3.15)에는 GC가 '회장~상무' 직함을 삭제하는 정관 개정을 예고했다. 개편된 뒤에는 '대표이사'와 '실장', '담당' 등 임원으로 간결해진다.

한미사이언스가 오는 28일 총회에서 표결을 통해 등기임원을 선임키로 했다. 표결 결과는 오너 간 경영권 분쟁에 결정적 요소가 됐다. 다툼을 벌이고 있는 오너 간 지분율이 크게 차이나지 않아 결과를 예측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경영권 분쟁은 한미그룹-OCI그룹 통합과도 연관돼있다.

한미약품이 10년 넘게 사내이사로 경영에 관여해온 오너 2세 임종윤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빈자리는 그룹통합 전략에 따라 OCI홀딩스 사장이 대신한다.

휴온스가 오너 3세 윤인상 휴온스글로벌 실장을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키로 했다. 윤인상 실장은 지난해 지주사에 이어 올해 사업회사에서도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휴젤이 그간 성장을 이끌어온 손지훈 사내이사에 대한 임기 종료를 예고했다. 손지훈 사내이사는 지난해 대표집행임원에서 제외된 데 이어 이번 주총을 끝으로 사내이사도 놓게 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휴젤을 떠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유니온제약이 오너 단독경영에서 오너-CEO 공동경영으로 전환할 것을 예고했고, 동구바이오제약이 영업부문 총괄을 맡을 사장을 영입했다.

이를 포함한 주요 공시는 아래와 같다. 이 시기 실적(잠정포함), 기업설명회 등은 제외한다.

- [단독] GC, 정관서 회장~상무 직함 삭제…대표·임원(실장·담당)으로 개편
- 한미사이언스, 28일 총회서 경영권-OCI통합 향방 판가름
- 한미약품, 오너 2세 임종윤 사장 사내이사 임기 종료…OCI가 대신한다
- 휴온스, 오너 3세 윤인상 실장 연이은 행보 확대
- 휴젤, 성장 이끌어온 손지훈 사내이사 임기 종료…둥지 떠나나
- [단독] 한국유니온제약, 오너 단독경영서 오너·CEO 공동경영 전환 예고
- 동구바이오제약, 신중현 사장 영입…영업력 강화 추진
- 한미사이언스, 중장기 성장 전략 위한 4대 핵심과제 공유
- 동아쏘시오홀딩스, 올해부터 3년간 총 300억원 이상 배당키로
- 한미사이언스, 중간배당 도입-온·오프 간담회 활성화 추진
- 유유제약, 의약품 등 판매대행·판촉대행 사업 착수
- 현대바이오, 오는 5월 중에 CRO 경영권 확보 예고
- 삼성바이오로직스, 928억원 규모 CMO 계약 체결
- 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미국 허가 신청…한국보다 8개월 늦어
-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 취하돼
- 국민연금공단,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보유목적 '단순투자'로 변경
 

◆ [단독] GC, 정관서 회장~상무 직함 삭제…대표·임원(실장·담당)으로 개편

녹십자홀딩스(GC)는 13일 '주주총회소집 공고'를 통해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중 직함과 관련된 조항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해당 조항은 제30조 '대표이사 등의 선임'이다. 이 조항에는 현재 '회장, 부회장, 사장, 부사장, 전무이사, 상무이사' 등이 언급돼있으나, 변경 후에는 해당 내용이 모두 삭제된다.

변경된 뒤에는 제30조 '대표이사 등의 선임과 직무'가 되며, 조항 내용은 '당 회사는 이사회 결의로, 대표이사 및 임원 약간명을 선임할 수 있다'로 간결해진다.

이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사장~상무급 임원진 직함이 모두 '실장', '담당' 등으로 구성돼있기 때문이다.

다만 '회장, 부회장' 직함은 현재도 사용되고 있어, 정관이 변경된 이후에도 유지될지는 불분명하다.

변경된 정관에서 '회장, 부회장'을 임원으로 보기에도 어려움이 있다.

이번 변경과 함께 신설되는 2~4항 중 3항에는 '임원은 대표이사를 보좌하고 이사회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이 회사의 업무를 분장 집행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2항은 '대표이사는 회사를 대표하고 경영전반을 총괄한다', 4항은 '대표이사의 유고시에는 이사회에서 정한 순서로 그 직무를 대행한다'는 내용이다.

녹십자홀딩스는 '실제와 다른 직함을 고려해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 한미사이언스, 28일 총회서 경영권-OCI통합 향방 판가름

한미사이언스는 11일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통해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다득표 순으로 최대 6인까지 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사 후보자는 총 11명이다. ▲사내이사 임주현 ▲사내이사 이우현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 ▲사외이사 박경진 ▲사외이사 서정모 ▲사외이사 김하일 등 6명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결정한 후보자다.

이어 ▲사내이사 임종윤 ▲사내이사 임종훈 ▲기타비상무이사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 ▲사외이사 사봉관 등 5명은 주주제안으로 선정된 후보자다.

한미사이언스는 11명 후보자 선임 안건을 일괄 상정해 표결을 실시한 후,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하는 이사 후보자가 6인을 초과하면 다득표순으로 최대 6인까지 선임한다.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실장과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 그룹과 OCI 그룹 통합 사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그룹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측이 지주사를 비롯해 실질적인 그룹 경영권을 주도할 수 있게 된다.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실장 측과 임종윤·임종훈 사장 측이 보유한 우호지분은 각각 32%, 28% 수준이다. 양측 지분율 차이가 4%p(포인트)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중립에 있는 주주 표심이 결과를 가르게 된다. 소액주주 총 지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21%다.

현재 한미 그룹은 OCI 그룹과 통합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영권 분쟁 결과는 그룹 간 통합 작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 한미약품, 오너 2세 임종윤 사장 사내이사 임기 종료…OCI가 대신한다

한미약품은 11일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통해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1명 선임의 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사내이사 후보자는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이다.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사내이사 임기가 종료되는 오너 2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재선임되지 않아 이사회에서 제외된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에서 사내이사를 4회 연임하며 10년 이상 회사 경영을 주도해왔지만, 이달 주총을 끝으로 더 이상 회사 경영에 관여할 수 없게 됐다.

오너 일가에게 사내이사 임기가 끝난다는 것은 경영권에서 멀어진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빈자리를 대신하게 된 서진석 사장은 회계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CEO로, 앞서 OCI그룹에 흡수된 부광약품에서도 지난해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다만 부광약품에서는 사내이사로 선임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4월에 일신상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

한미약품은 서진석 후보자에 대해 '1990년 EY한영에 입사해 감사, 재무자문,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와 현장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사내 및 사외이사로서의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EY한영 재직 시에는 약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OCI홀딩스와 부광약품 사내이사로서의 풍부한 경력은 당해회사 사내이사 역할을 수행하기에 충분하다. 회계 전문성을 갖고 있어 향후 효율적인 내부관리 체계 구축에 긍정적인 역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설명에서 언급된 부광약품 사내이사 경력은 한 달에 불과해 풍부하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 휴온스, 오너 3세 윤인상 실장 연이은 행보 확대

휴온스는 13일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통해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 윤인상 선임의 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윤인상 후보자는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장남인 오너 3세로, 1989년 12월생이다. 현재 휴온스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에서 전략기획실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휴온스글로벌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등 경영승계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해 휴온스글로벌에 이어 올해에도 사업회사인 휴온스까지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영승계 행보는 연이어 확대되고 있다.

휴온스는 윤인상 후보자에 대해 '후보자는 2018년부터 당사에 근무하면서 제약 영업, 마케팅, 신사업 개발까지 현장과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업무를 수행했으며, 현재는 모회사인 휴온스글로벌 전략기획실장으로 재직하며 회사의 미래 전략 수립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업계 및 당사에 정통한 후보자는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그룹 핵심 계열사다. 때문에 앞서 휴온스에서는 윤성태 그룹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하면서 경영에 관여해왔다. 윤성태 회장이 맡은 휴온스 기타비상무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윤인상 실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면 둘이 함께 기타비상무이사로 근무하게 되거나, 윤성태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를 사임하면서 자리를 넘겨주는 상황 등이 가능하다.
 

◆ 휴젤, 성장 이끌어온 손지훈 사내이사 임기 종료…둥지 떠나나

휴젤은 14일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통해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 조기철 선임의 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주총을 기점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손지훈 사내이사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이어진 임기를 마치게 됐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 대표집행임원에서 제외된 것에 이어 사내이사 임기까지 종료되면서 더 이상 회사 경영에 관여할 수 없게 됐다.

손지훈 사내이사는 휴젤을 크게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앞서 2006년부터 박스터코리아 사장, 동화약품 대표이사, 휴젤 대표를 거치면서 제약·바이오업계 주요 젊은 CEO 중 한 명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같은 경력을 고려할 때, 손지훈 사내이사는 이번 인사와 함께 휴젤을 떠나 다른 제약·바이오 업체 CEO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사내이사 빈자리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채워진다. 새로 선임될 예정인 조기철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는 현재 CBC그룹 Senior Managing Director로 근무하고 있다.

CBC그룹은 Dione Limited와 함께 휴젤 최대주주인 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 공동최대주주로, 실질적인 휴젤 지배사다.

CBC그룹 관련 인사가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게 된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휴젤은 조기철 후보자에 대해 '20년 이상 전략, 자금조달, 회계 및 투자 금융분야에서 다양한 업무수행 및 경험을 축적해오며, 헬스케어 분야의 재무활동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영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어 다양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해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단독] 한국유니온제약, 오너 단독경영서 오너·CEO 공동경영 전환 예고

한국유니온제약이 14일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통해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양태현 사내이사를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같은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경영권을 갖고 있는 백병하 회장이 단독으로 사내이사를 맡아왔던 것을 고려할 때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백병하 회장 사내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때문에 올해 양태현 사내이사가 선임되면 한국유니온제약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는 총 2명이 된다.

현재 사외이사가 3명이고, 3명 모두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이사회는 총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주목할 것은, 사내이사 선임과 함께 진행되는 정관 변경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이번 주총에서 정관 제31조 '대표이사의 선임 등' 조항을 변경한다.

변경된 후에는 '대표이사는 본 회사를 대표하고 대표이사가 수 명일때는 각자 회사를 대표하되 이사회의 결의로 공동대표 규정을 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새롭게 담긴다.

이 새로운 정관에 따르면, 양태현 사내이사를 백병하 회장과 함께 공동 각자대표로 선임할 수도 있게 된다. 이 경우 한국유니온제약은 오너 단독경영에서 오너-CEO 공동경영으로 전환하는 셈이 된다. 백병하 회장은 2001년 유니온제약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 후 23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한국유니온제약에 따르면, 양태현 사내이사 후보자는 Bear Stearns, Investment Banking, New York의 애널리스트, Oakhills Capital, Dubai, UAE, Greenfire Bio LLC, US의 이사직을 지낸 경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양태현 후보자에 대해 '다년간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회사의 주요 경영사항에 관한 적정한 의사결정 및 직무 집행에 대한 관리감독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기업가치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동구바이오제약, 신중현 사장 영입…영업력 강화 추진

동구바이오제약은 13일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통해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중현 동구바이오제약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신중현 사장은 올해 동구바이오제약에 새로 영입된 영업 전문 인사다.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대원제약에서 근무해 영업마케팅 본부장을 지낸 후 딜라이트보청기 대표이사, 초당약품공업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해까지 코리아헬스파트너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같은 이력은 동구바이오제약 이사회 구성을 고려할 때 의미를 갖는다.

현재 동구바이오제약 사내이사는 조용준 대표이사, 박재홍 사장(사업총괄), 장준일 재무전략본부장, 김종문 생산부문장 등 4명이 맡고 있다. 이들 중에는 영업총괄을 맡고 있는 수장이 없다.

때문에 신중현 사장 영입과 사내이사 선임은 동구바이오제약이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될 수 있다.

신중현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올해 사내이사 임기가 끝나는 김종문 부사장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 한미사이언스, 중장기 성장 전략 위한 4대 핵심과제 공유

한미사이언스는 12일 '장래사업·경영 계획(공정공시)'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고 공시했다.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 추진 과제는 ▲혁신신약 R&D 강화 및 확대 ▲글로벌 사업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컨슈머헬스 등 총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우선 R&D 관련해서는 'H.O.P 프로젝트' 등 자체 개발 중인 핵심과제 추진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를 확대하고, 신규 플랫폼 및 모달리티를 개발한다.

글로벌 사업 관련해서는 '국가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신규 시장 개척 및 완제의약품, JVM 등 수출 지속 확대' 전략이 담겼다. 

디지털 헬스케어로는 디지털 융합치료제 개발 등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선도, 컨슈머헬스로는 사업 인프라 강화를 통한 화장품, 건기식 등 B2C사업 확대 등이 각각 포함됐다.

한미사이언스는 기대효과에 대해 '핵심 추진 과제를 통해 Global Top-tier Healthcare Company로의 도약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 동아쏘시오홀딩스, 올해부터 3년간 총 300억원 이상 배당키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1일 '수시공시의무관련사항(공정공시)'을 통해 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회사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발생하는 별도 FCF(영업현금흐름)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한다.

3년간 총 300억원 이상을 배당할 예정이며, 분기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주식배당은 매년 3%를 지급한다.

또 주주환원 규모 내에서 배당 후 잔여재원으로 자기주식을 매입한 후 소각할 예정이다.
 

◆ 한미사이언스, 중간배당 도입-온·오프 간담회 활성화 추진

한미사이언스는 11일 '수시공시의무관련사항(공정공시)'을 통해 주주 친화정책을 수립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단기적으로 중간배당을 도입하고, 정기 IR설명회, 경영진 간담회 등 온·오프 간담회를 활성화한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배당, 자사주 매입, 무상증자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 50%를 주주친화정책 지원으로 활용한다. 다만 3~5년 주기로 주주환원율을 점검하고, 경영환경 및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는 단서가 달렸다.

또 중기적으로는 주식기준보상제도 도입 등을 통해 주가 부양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 유유제약, 의약품 등 판매대행·판촉대행 사업 착수

유유제약은 11일 '주주총회소집 공고'를 통해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을 추가하기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 추가되는 사업목적은 ▲의약품, 의약외품, 건강식품 판매대행 서비스업 ▲의약품, 의약외품, 건강식품 판촉대행 서비스업 등 2개다.
 

◆ 현대바이오, 오는 5월 중에 CRO 경영권 확보 예고

현대바이오는 11일 '주요사항보고서(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양수결정)'를 통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에이디엠코리아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공시했다.

현대바이오가 주식회사 모비스로부터 확보하게 되는 에이디엠코리아 지분율은 23%다.

현대바이오는 지분 인수를 위해 계약금 62억원, 잔금 142억원 등 총 204억원을 거래상대방에게 지급한다.

현대바이오는 경영권 인수를 위해 씨엔팜, 김연진 등을 공동인수자로 설정했다. 이들은 각각 8%, 3.9% 지분율을 보유하게 되며, 이들과 현대바이오가 합친 지분율은 34.91%가 된다.

현대바이오는 양수목적에 대해 '사업시너지 창출'이라고 설명했다.

경영권양수도와 관련한 주주총회 개최 예정일은 오는 5월 21일이며, 잔금은 개최 예정 직전 영업일까지 지급돼야 한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928억원 규모 CMO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928억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계약(CMO)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상대방은 Merck Sharp & Dohme (Switzerland) GmbH다.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2032년 12월 31일까지다. 계약 종료일은 양사 합의 따라 변동될 수 있다.
 

◆ 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미국 허가 신청…한국보다 8개월 늦어

​셀트리온은 11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월 3상 결과 발표에 이어 4월 유럽과 6월 한국에 허가를 신청한 후 약 8개월 만이다. 

허가 신청한 적응증은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IgE 매개 식품 알레르기 등 4가지다. 이는 국내에서 2개 적응증이 신청된 것보다 2개 더 많다.

CT-P39는 3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제품이 허가받은 모든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신청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여러 국가별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 취하돼

한미사이언스는 13일 '소송 등의 판결·결정'을 통해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취하서를 전달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가처분 소송 신청취하서를 제출한 것에 따른다.
 

◆ 국민연금공단,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보유목적 '단순투자'로 변경

국민연금공단은 15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보유목적을 일반투자에서 단순투자로 변경한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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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공시 책갈피] 2월 3주차 - 유한양행·GC녹십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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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4년 2월 3주차(2.12~2.16)에는 유한양행이 회장·부회장 직위 신설을 예고했다. 그간 최고 직위는 사장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임원진이 입체화될 수 있게 됐다.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대체로 회장직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유한양행은 이번 조치와 함께 명예회장은 삭제한다. GC녹십자가 이사회 규모를 4명에서 8명으로 크게 늘리게 될 전망이다. 내달 주총에서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3명을 추가한다. 이렇게 되면 사외이사 비중은 현 25%에서 50%로 크게 늘어난다. 또 최근 진행

[제약공시 책갈피] 2월 2주차 - 유한양행·JW중외제약 外

[제약공시 책갈피] 2월 2주차 - 유한양행·JW중외제약 外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4년 2월 2주차(2.5~2.9)에는 유한양행이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 연임을 예고했다. 2021년부터 3년간 유한양행을 이끌어온 조욱제 사장은 2027년 초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JW그룹이 지주사와 계열사 간 경영진 교체를 예고했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가 홀딩스를 맡는다. JW생명과학은 함은경 JW메디칼 대표가 대신한다. JW중외제약이 R&D 총괄 임원을 사내이사로 임명할 것으로 예고했다. R&D 총괄이 사내이사로 임명되는 것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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