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ES세포로 난자 제작 성공

쥐 ES세포만으로 정상기능 난소조직 세계 최초 제작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1-07-16 10:43

日 연구팀, 불임 원인 규명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다양한 세포로 변화시킬 수 있는 쥐의 ES세포로부터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난소 조직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일본 규슈대 연구팀은 향후 불임의 원인을 밝히는 데 도움을 주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S세포로부터 난자를 제작하는 연구에서는 태아로부터 채취한 난소의 세포와 조합해 배양할 필요가 있어, 쥐 이외 동물에서 연구를 추진하는 데 하나의 과제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쥐의 ES세포에 특수한 단백질 등을 추가함에 따라 태아의 난소와 흡사한 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하고, 또 다른 쥐의 ES세포로부터 제작한 '난자의 토대가 되는 세포'와 조합해 배양했다. 그 결과 이 세포는 난소의 조직으로 성장하고 여기에서 생긴 난자를 인공수정시키자 정상적인 쥐가 태어났다. 이번 연구는 쥐의 ES세포만으로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난소의 조직을 제작한 세계 최초의 성과로 주목된다.
 
연구팀은 앞으로 다른 동물에서도 ES세포만으로 난소나 난자를 제작할 수 있다면 불임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법 개발, 멸종위기종을 보호하는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난소 관련 질병도 있는 점에서, ES세포 등으로 난소의 발생을 재현할 수 있다면 원인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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