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생각으로 암을 이긴다…세계적 명의가 전하는 '암과 삶'

'세계적 암 권위자' MD 앤더슨 종신교수 김의신 박사 강연
아미랑의원 주최 '아미랑 토크콘서트' 나와 치료 의지 강조
"병에 대해 올바른 생각 가져야…의사 아닌 환자 노력 필요"
'면역증진' 위한 아미랑의원 고주파 온열치료 선도 행보 관심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11-21 06:05

김의신 박사가 17일 수원시 아미랑의원에서 열린 '아미랑 토크콘서트'에 나와 환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메디파나뉴스

 "우리는 늙는 요인을 알고 있고, 억제하는 약도 나와 있다. 이론적으로는 굉장히 오래 살 수 있게끔 할 수 있지만, 이상하게도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우리 몸은 묘하게도 동물과 다르게 창조돼있다. 과학적, 상식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몇 년 못 산다'고 진단하는 것은 한국 의사뿐이다. 아무도 그렇게 얘기할 수가 없다. 죽고 사는 것은 그야말로 하나님한테, 그 다음에 병은 그 병을 아는 전문가한테 맡겨야 한다."

"어떤 의사를 만나도 죽을 사람은 죽게 돼있다. 또 어떤 나쁜 의사를 만나도 살 사람은 살게 돼있다. 부산·제주도에 있는 사람도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살려줄 줄 알고 서울로 올라오는데,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제가 근무했던 세계적으로 이름난 그 암 병원에는 근방인 휴스턴에 사는 사람들이 거의 안 온다. 다 외국에서 돈 있는 사람만 온다."

"체력을 계속 유지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한국 암 환자들은 삶의 목적이 없다. 우리 몸은 생각이 조종한다. 생각이 긍정적이고 올바르면 좋은 물질이 나온다. (중략) 마음을 편안히 가져야 한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17일 오후 수원시 아미랑의원에서 열린 '아미랑 토크콘서트'. 이곳에 '세계가 인정한 암 최고의 권위자'로 평가받는 김의신 박사가 직접 나와 암 환자들 앞에 섰다.

김의신 박사는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 종신교수로 근무하면서 '미국 최고의 의사'에 11차례 선정된 세계적인 암 권위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2012년 정년 퇴임 후 현재 캘리포니아대학교 강의를 맡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석학교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하고 있다. 故 삼성 이건희 회장 주치의를 맡아 폐암을 치료한 일화로도 알려져 있다.

이날 토크콘서트로 암 환자들과 눈을 마주한 김의신 박사는 사례를 들면서 '삶의 목표'을 갖고, 긍정적인 생각, 적극적인 식사와 운동 등으로 암 치료에 임할 것을 강조했다.

종교적인 이유로 수술을 거부했음에도 암이 악화되지 않고 그대로 있는 사례, 10년간 암치료를 받아온 사람이 치료에 지쳐 포기했음에도 이후부터 암이 진행되지 않은 사례 등이 그 예다.
김의신 박사가 17일 수원시 아미랑의원에서 열린 '아미랑 토크콘서트'에 나와 환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메디파나뉴스
김의신 박사는 "이런 사례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보면, 우리 몸에 에너지를 내게 하는 '엔도르핀'보다도 약 4000배 강한 '다이돌핀'이라는 것이 생각을 깊이 하는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시황제가 별짓을 다해도 49살에 죽었지만, 당시 철학자인 공자, 맹자 이런 사람들은 80세까지 살았다. 이 연구는 초인간적인 호르몬 등으로 여러 병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회복된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에 대해 생각을 올바르게 가져야 한다. 한국 환자들은 미국과 달리 죽을 것을 미리 걱정한다.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고 운동도 하지 않는다. 사는 데까지는 건강하게 살아야 삶에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고, 남에게 신세를 주지 않을 수 있다. 목표를 세우고 운동을 해야 한다. 허약한 체질인 사람은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남보다 더 애를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의사가 고치는 병은 하나도 없다. 감기조차 그렇다. 뼈가 부러졌을 때 다시 뼈가 붙도록 의사가 연결을 한다지만, 어떤 사람은 금방 붙고 어떤 사람은 안 붙는다. 약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경험이 많은 대가라도 환자에게 약이 들을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보통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조차 하지 않는 것은 지나치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라며 치료와 무관하게 환자 스스로 적극적인 운동과 생각이 필요함을 강력하게 제시했다.
◆ 김의신 박사, 아미랑의원이 이끄는 고주파 온열치료 주목

이날 김의신 박사가 직접 아미랑의원 토크콘서트에 나온 것은 아미랑의원이 내세우는 고주파 온열치료에 관심을 가졌던 것이 인연으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한 아미랑의원 관계자는 "아미랑의원은 의료용 고주파 온열치료기 '리미션1℃' 20대를 비치해 고주파 온열치료로는 국내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 이를 유의 깊게 보신 김의신 박사님께서 직접 병원으로 연락을 주셨다"며 "1년여 동안 여러 차례 교류를 이어오다 이번 토크콘서트라는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원에 따르면, 고주파 온열치료는 열에 취약하고 축적된 열을 분산하는 능력이 없는 암 세포 특성을 이용해 고온으로 암 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 및 괴사를 유도하는 암 치료방법이다.

다수 고형암에 적용이 가능한 치료방법으로 암 수술 전후 환자, 항암 및 방사선 치료 중인 환자, 암 수술 및 표준치료가 어려운 환자, 재발 및 전이환자, 암 통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미 다수의 국내외 연구 논문에서 해당 내용이 입증됐으며, 일부 대학병원에서도 도입해 암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리미션1℃는 2015년 암 치료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이 이뤄진 제품이다.

아미랑의원은 고주파 온열치료를 위해 진료환경 내 산소, 온도, 습도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김선만 아미랑의원 대표원장은 홈페이지에서 "암 면역치료를 통해 환자 컨디션과 면역이 좋아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암에 대한 면역력 증진, 암 치료 효과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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