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 감염으로 뇌내 염증 유발

염증 억제하는 '아세틸콜린' 적어…'아리셉트' 투여로 증상 개선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6-20 11:01

日 연구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코로나19 일부가 코로 감염되면 뇌내 염증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지케카이의대 연구팀은 이것이 권태감이나 우울증 등 코로나19 후유증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의 하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기존 치매약이 이러한 증상을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감염 후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후유증으로 두통과 피로감 외에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하는 '브레인포그' 등 뇌신경증상이 보고되고 있지만 자세한 발병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돌기모양의 스파이크단백질에 주목하고 쥐의 코에 넣어 감염시키자, 뇌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뇌에서 염증이 일어나 쥐에 권태감이나 우울증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 증상을 보인 쥐의 뇌를 자세히 조사했더니,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평소보다 적었다. 아세틸콜린을 늘리는 작용을 하는 치매약 '아리셉트'를 투여하자 증상이 개선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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