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진단 혈액검사 美 최초 승인

'루미펄스' 두 원인단백질 농도 측정해 뇌내 플라크 확인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5-19 10:42

후지레비오진단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혈액검사가 미국에서 처음 승인됐다.

일본 후지레비오그룹 산하 후지레비오진단은 혈장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두 단백질의 농도를 측정하고 뇌내 플라크를 확인하는 검사법인 '루미펄스'(Lumipulse)가 FDA로부터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방법보다 의료현장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질환의 조기진단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베타나 타우라는 단백질이 뇌 속에 쌓여 신경세포가 파괴되고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질환. 아밀로이드-베타 덩어리가 뇌 속에 있는지 여부는 두 단백질의 수치비교로 추측할 수 있으며, 검사에서는 혈장 속에 있는 두 단백질의 양을 측정한다. 

지금까지는 이미 증상을 나타내거나 질환의 징후가 있는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이 진단에 활용돼 왔으나 비용과 시간이 들고 방사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자부담이 큰 것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루미펄스는 간단한 채혈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의료현장에서 접근성이 높아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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