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외형 성장 지속…최대 매출 경신 도전 주목

1Q 매출 415억, 전년比 10.58% 증가…영업익 23억, 전년比 감소
CSO 도입 후 연이어 최대 매출 기록…R&D 투자도 확대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5-20 11:55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국제약품이 지난해 최대 매출액 달성 후에도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CSO 도입 이후 매출 성장을 지속하면서 올해 역시 최대 매출액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375억원 대비 10.58%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1분기 매출이기도 하다.

유형별로는 제품이 375억원으로 90.24%를 차지했고, 상품이 39억원으로 9.42%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제품이 347억원으로 92.56%, 상품이 26억원으로 7.06%였다.

단일 품목으로는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각결막상피장해치료 및 건성안 치료제 '큐알론점안액'의 경우 51억원으로 지난해 56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뇌혈관 질환 치료제 '콜렌시나연질캡슐'이 28억원으로 지난해 14억원보다 2배가량 늘었고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개선제 '에제로바정'이 25억원으로 지난해 17억원보다 44.09% 증가하는 등 전체 매출 규모는 늘어났다. 출시 3년차를 맞은 안구건조증 각결막 상피 장애 개선제 개량신약 '레바아이 점안액'은 9억원 매출을 올렸다.

국제약품은 지난 2020년 매출 1304억원을 달성한 뒤 2021년 1197억원으로 하락했으나, 이후 4년간 꾸준한 회복세로 최대 매출액을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최대 매출 경신은 CSO 도입 시기와도 연결된다. 국제약품은 최대매출액을 경신한 2023년부터 CSO 도입을 본격화했다. 2023년 1354억원으로 2020년 매출을 뛰어넘었고, 지난해엔 1565억원을 달성하며 더 큰 폭으로 외형을 키웠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4억원보단 32.19%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CSO 도입 후 조직이 슬림해지면서 급여와 복리후생비, 교육훈련비, 회의비, 여비교통비,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등 비용은 줄어든 채 유지되고 있지만, 지급수수료는 증가하면서다. 2023년 1분기엔 급여와 판촉비 등 비용은 모두 92억원이었으나 지난해 1분기는 43억원으로 줄었고, 올해도 44억원으로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 같은 기간 지급수수료는 43억원에서 109억원, 137억원으로 올랐다.

회사는 외형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구개발투자도 나서고 있다. 1분기 연구개발비용으로는 14억원이 투입됐다. 연결기준 매출 대비 비율은 3.44%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10억원이 투입됐고, 매출 대비 비율은 2.83%였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녹내장 개량신약 'TFC-003' 임상3상 IND 변경승인을 완료했고, 안구건조증개량신약 'HCS-001'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신약으로는 항염증치료제 연구는 비임상을 진행 중이며, 항혈소판제 연구는 선도물질도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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