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약대, 오는 12일 '개교 110주년 기념행사' 개최

한국 약학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하다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6-10 20:30

서울대학교 약학대학(학장 강건욱)은 오는 12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 컨벤션홀에서 개교 1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약학박물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제막식', '심포지엄-약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공적비 제막식(오당 이상섭 명예교수)' 및 '약대인의 밤'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915년 조선약학강습소로 출발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은 우리나라 약학 교육의 효시이자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는 그 1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약학 교육과 연구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약학교육협의회 회장인 나영화 교수와 약사국시제도 전문가 손동환 교수의 강연을 통해 약학 교육제도의 변천사를 조망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 약대의 젊은 교수진(장재봉 교수)이 참여해 미래지향적 약학 발전 방향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오당 이상섭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는 공적비 제막식이 함께 열려 큰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상섭 교수는 생화학 및 스테로이드 약물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서울대 종합약학연구소와 약학교육연구재단 설립을 주도한 인물로, 후학 양성과 산학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올해 '자랑스러운 서울대 약대인상' 시상식도 열린다. 수상자는 약학 학제개편 및 교육 인프라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문창규 명예교수(교육 및 봉사 부문)와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서울대 약대 신약개발센터에 총 20억원을 기부해 교육 및 연구 환경 개선에 이바지한 최윤환 진양제약 회장(제약 및 공직 부문)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동문, 교수, 학생, 약학계 인사 약 20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약학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 약학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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