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협의체' 제2차 정기회의 개최

실질적 사후관리 체계 구축 및 회복축제 통한 지역사회 연대 기대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6-13 18:42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인천함께한걸음센터(지부장 최병원, 센터장 최서연)는 11일 조건부 기소유예 및 수강명령 대상자 지원 과정을 공유하고, 지역 유관기관 간 사후관리를 논의하기 위해 '인천지역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협의체' 제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제1차 회의를 통해 유관기관 간 협력 기반이 마련되고, 사법 연계 대상자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실질적인 연계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열렸다. 

연수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인천보호관찰소(인천·서부) 등 협의체 참여 기관들이 모여 인천지역 마약류 중독 사후관리 연계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적극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교육조건·선도조건 프로그램의 실제 효과와 사법-치료-재활 연계 모델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참여 기관들은 재범 예방 교육의 효과성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고, 마약류 관련 기관 정보 공유가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인천함께한걸음센터 최서연 센터장은 "지역사회 내 긴밀한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중독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 협의체 참여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실 있는 협력 체계를 강화해 지역사회 내 통합적 대응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지역 내 마약류 중독자의 재활과 사회 복귀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더해, 인천함께한걸음센터는 오는 6월 20일 인천광역시교육청 평생학습관에서‘2025년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 공모전 시상식’과 ‘제1회 자갈자갈 회복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갈자갈'은 여럿이 모여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소리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이번 회복축제는 중독에서 회복한 당사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사회적 편견 해소와 지역사회 내 연대·지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독 회복 당사자와 가족, 인천지역 중독 관련 기관 실무자, 자원봉사자 등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인천함께한걸음센터는 마약류 및 약물 중독 재활과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전문 기관으로, 약물 문제를 겪고 있는 대상자와 가족에게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누구나 ▲전화 상담(1342) ▲대면 상담 ▲온라인 메타버스 상담 ▲마약류 중독 재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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