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애터미 의존도↓…체질개선 성과 주목

타마플렉스 기반 ODM 성장, 수출 다변화…3분할 구조 형성
"포트폴리오 안정성·확장성 확보…성장 가능성 기반 마련"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6-19 12:16

콜마비앤에이치 세종공장. 사진=콜마비앤에이치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콜마비앤에이치가 자체 개발 원료 '타마플렉스'와 수출 다변화로 특정 고객사에 의존하던 매출 구조를 벗어나 체질개선에 성공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성과 확장성 확보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콜마비앤에이치가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핵심소재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지난해 매출 6156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 5931억원, 영업이익 916억원에서 실적과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지난해 반등을 시작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이 회사가 자체 사업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그동안 매출 구조에서 주요 고객사 애터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2020년 건기식 매출 46.8%가 애터미에서 발생했고, ODM이 27.6%, 수출이 25.6%를 차지했다. 이는 회사 실적이 애터미 실적 변동에 연동되는 구조적 한계로 이어졌다.

회사는 특정 거래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각적 전략을 추진했고, 지난해 건기식 매출은 애터미가 36.9%, 수출이 32.3%, ODM이 30.8%를 차지하는 3분할 구조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ODM 사업 경쟁력 제고 중심엔 독자 원료 개발이 있다. 지난해 자체 개발한 항염 기능 원료 '타마플렉스'를 기반으로 한 관절 및 항염 관련 건기식 포트폴리오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승인을 통해 다수 브랜드와 ODM 제품화에 성공했고, 관련 제품군 매출은 최근 분기 기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출의 경우 중국에 집중된 구조에서 벗어나 북미, 아시아 권역으로 다변화를 본격화한 성과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헤일리온과 파트너십으로 지난해부터 '센트룸' 일부 제품군 물량이 회사 국내 공장으로 이관돼 생산되고 있는 게 대표적 사례다.

한국IR협의회 박선영 연구원은 "개별인정형 원료 중심 ODM 경쟁력 강화와 북미·아시아 권역 수출 확대 등 글로벌 사업 다각화 전략을 통해 특정 고객사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단순한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체질 개선과 밸류에이션 레벨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올해 이 회사 매출은 6204억원,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0.8%, 17.7%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매출은 1367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62.5% 감소했으나, 이는 고객사 재고조정 및 내부 재정비 이슈와 화장품 부문 전년도 신제품 출시 기저효과 등 일시적 상황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ODM 핵심 고객사 신규 프로모션 제품 물량 출하가 2분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반기 수출 매출 반등을 기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헤일리온을 포함해 대형품목 위주 ODM 파트너사가 누적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는 수익성 좋은 ODM 물량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함에 따라 매출원가율 및 판관비율 개선을 통한 영업이익률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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