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프씨, 개량신약 원료 기반 성장 박차…CDMO·R&D 주목

오리지널 원료 특허 회피하는 원료의약품 개발 지속
2028년 매출 550억 계획…지난해 매출 대비 2.5배 이상↑
개량신약 원료의약품 2028년 매출 130억으로 설정
CDMO 사업 추진…점안제 3상 원료 생산 상업화 목전
AI 기반 의약품 유연물질과 불순물 예측관리 플랫폼 개발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6-30 11:59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원료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엠에프씨가 개량신약 관련 실적을 늘려 성장을 꾀한다. 증권업계는 위탁개발생산(CDMO)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연구개발(R&D)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엠에프씨는 개량신약 원료의약품을 개발하며 고부가가치 품목을 확대할 전망이다. 일례로 위염, 위궤양 치료제 '테고프라잔'을 개량한 신규염 원료의약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하고 임상시제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일라프라졸' 원료 등록을 앞둔 상황이며, 고지혈증 치료제를 비롯해 당뇨병 치료제 등 신규염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오리지널 원료 특허 회피 전략을 사용해, 다른 제네릭 원료 대비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런 계획으로 2028년까지 매년 27.8% 성장하며 매출액을 55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사업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 206억원과 비교하면 2.5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특히 엠에프씨는 앞서 언급한 개량신약 원료의약품 2028년 매출액을 130억원으로 설정했다. 회사가 보유한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활용해 독점적 신제품 등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실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원료의약품 개발 및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는 스카이테라퓨틱스 점안제 3상 원료의약품 생산이 올해 상업화 단계에 진입해 실적 성장에 기여한다고 내다봤다.

엠에프씨는 원료의약품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 의약품 유연물질과 불순물 예측관리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선정한 제2차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인공지능 분야 국책과제를 진행한다는 얘기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국책과제 목표는 국외 기술 및 프로그램에 의존하고 있는 유연물질과 불순물 예측 플랫폼을 국산화하는 데 있다.

박정하 엠에프씨 부사장은 관련 자료에서 이번 과제가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시발점이라며, 인공지능 기반 연구를 통해 근감소증 치료제, 비만 치료제 등 저분자화합물을 통한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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