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차관에 관료 출신 이형훈…"의료대란 해결 적임자"

보건의료정책관 지내며 1기 의료현안협의체 논의 주도
의정갈등 전 정신건강정책관으로…퇴직 후 공공조직은행장 지내
대통령실 "갈등 상황 중재 능력 갖춰…보건 회복·정상화 적임"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6-30 07:30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보건복지부 2차관에 이형훈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 임명됐다. 복지부 관료 출신인 이 신임 차관은 과거 의료현안협의체, 비대면진료 도입 등 첨예한 사안에서 의료계와 논의를 이어온 인물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복지부 등 다섯개 부처에 대한 차관 인사를 발표했다. 복지부 2차관엔 이형훈 공공조직은행장이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이 신임 차관에 대해 갈등 상황 중재 능력과 솔선수범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보건복지 분야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치밀한 기획력을 지니고 있어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평가가 높다는 설명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의료대란을 조속히 해결하고, 치밀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보건 분야 회복과 정상화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신임 차관은 보건의료정책관을 지내며 2023년 의료현안협의체 초반을 이끈 인물이다. 협의체 시작부터 같은 해 9월 14차 회의까지 복지부 측 수장으로 논의를 이끌었다.

이후 의정갈등이 심화되기 전 정신건강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 3월 퇴직 이후 공공조직은행장으로 활동해왔다.

이 신임 차관은 1966년 광주 출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8회로 관직에 입문, 복지부에서 ▲국민연금재정과장 ▲복지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과장 ▲한의약정책관 ▲대변인 ▲연금정책국장 ▲보건산업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정신건강정책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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