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의원회 "정은경 장관 취임, 전공의 복귀 논의 시급"

"전공의 수련협의체 조속 가동…실효성 있는 대화 기대"
"공공의대 등 정책, 의료계 의견 반영해 신중히 추진해야"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7-23 10:46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정은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의 취임을 환영하며 이번 인사가 의료정상화의 실질적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공의 수련 재개와 의대생 복귀 논의가 조속히 추진되기를 희망하며, 의료계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촉구했다.

2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의협 대의원회는 "정 장관이 현장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실행력 있는 정책으로 신뢰를 회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의원회는 무엇보다 전공의 수련협의체 구성과 교육 현장 복귀 논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정은경 장관은 앞서 인사청문회에서 "전공의 복귀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수련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수련특례·입영 연기 문제 등을 신속히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의료개혁을 국민과 전문가가 함께 설계하겠다"며 의료계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의협 대의원회는 "정 장관의 언급에 깊이 공감한다. 9월 하반기 전공의 복귀 시점에 맞춰 수련 재개 방안이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의원회는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료 인력 확충 등 주요 정책은 반드시 의료계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의원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정책은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정책 추진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정은경 장관 취임이 의료계와 정부 간 실질적 소통의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며 "정 장관의 리더십 아래 신뢰 회복과 의료계와의 공감대 형성, 그리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의료개혁과 국민 건강권 보호가 최우선 과제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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