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 불면증 치료제 '데이비고' 中 출시

5월 성인용으로 승인…1억7250만명 수요 추정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8-19 09:00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에자이의 불면증 치료제 '데이비고'(Dayvigo, lemborexant)가 중국에서 출시됐다.

데이비고는 에자이가 개발한 의약품으로, 각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오렉신'에 작용해 과도한 각성상태를 완화시킨다. 오렉신 수용체 2종의 서브타입(오렉신 1과 2 수용체)에 대해 오렉신과 경쟁적으로 결합하는 길항제로, 오렉신 1과 2 수용체를 모두 저해하지만 논렘수면 억제에도 관여하는 오렉신2 수용체에 대한 저해활성이 보다 강해 신속한 입면 및 충분한 수면 유지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어 에자이는 중국에서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데이비고는 지난 5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성인용으로 승인을 취득했다. 에자이에 따르면 중국 성인의 불면증 유병률은 15%로, 약 1억7250만명이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이비고는 항암제 '렌비마',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에 이은 에자이의 주력 의약품 중 하나로 2026년 3월 결산시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580억엔으로 예상된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