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쥬란 행정소송 판결 내년으로…연내 매출 타격 없어"

파마리서치, IR간담회서 콘쥬란 행정소송 입장 밝혀
급여 기준 축소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으로 매출 유지 중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8-21 12:00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PN 관절강 주사 '콘쥬란' 재투여 제한과 관련한 파마리서치와 정부간 소송전이 해를 넘길 전망이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올해 연말까지는 콘쥬란 매출에 타격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파마리서치는 최근 IR 간담회에서 "콘쥬란 행정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1심이 1년 이상 소요될 것 같아 연내 매출 타격이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1심 판결이 나오기 전 지난 4월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인용 결정을 받아 정상적으로 판매 중"이라고 덧붙였다. 

콘쥬란은 연어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PN)을 주성분으로 한 관절강 주사다. 이 제제는 2019년 1월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이어 2020년 3월에는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내 최대 5회 투여까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선별급여 방식으로 본인부담률 80%다.  

그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PN 성분 주사의 급여 기준 변경을 공고했다. 첫 6개월 내 최대 5회 투여만 인정하고, 그 이후부터는 급여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에 파마리서치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관련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를 취소하는 내용의 소를 법원에 제기하면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또 회사가 제기한 관련 집행정지 신청 역시 지난 3월 법원이 인용하면서, 지난 7월 1일부터 적용 예정이었던 6개월 내 최대 5회, 1주기 급여 인정 고시의 행정 효력은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정지된 상태다.  

파마리서치로선 콘쥬란 행정소송에 크게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리쥬란 브랜드 파워로 최근 회사 매출이 수직상승했지만, 콘쥬란 역시 회사 주요 매출원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콘쥬란 매출은 2019년 70억원에서 2020년 231억원, 2021년 341억원, 2022년 402억원을 기록하다 2023년부터는 약 5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

이에 회사는 1심 판결 전까지 적절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란 입장이다. 

파마리서치는 반기보고서에서 "현재 시점에서 (소송에 대한)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며, 적절한 법적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보기

파마리서치, '콘쥬란' 급여 기준 축소에 집행정지 결정

파마리서치, '콘쥬란' 급여 기준 축소에 집행정지 결정

파마리서치는 '콘쥬란(폴리뉴클레오티드 나트륨)' 재투여 제한과 관련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 결정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법원은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돼 집행을 정지함이 타당하다'며 인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 예정이었던 6개월 내 최대 5회, 1주기 급여 인정 고시의 행정 효력은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정지된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환자 불편 등의 시장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본안 소송에서도

파마리서치 관절강 주사 '콘쥬란' 말레이시아 허가 획득

파마리서치 관절강 주사 '콘쥬란' 말레이시아 허가 획득

파마리서치(대표 김신규, 강기석)의 PN 기반 관절강 주사 '콘쥬란'이 말레이시아 의료기기청(Medical Device Authority, MDA)으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콘쥬란은 파마리서치 특허기술 DOT(DNA Optimizing Technology) PN(Polynucleotide)이 적용된 의료기기로 관절 부위의 기계적 마찰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해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의료기기 시장 중 태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인 만큼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며

파마리서치 '콘쥬란' 임상시험 통해 통증 감소 확인

파마리서치 '콘쥬란' 임상시험 통해 통증 감소 확인

파마리서치 콘쥬란이 다기관 공동 임상시험을 통해 유의미한 통증 감소 및 투여 후 6개월 이후 시점에도 통증 감소가 유지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지난 13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강승백 교수와 분당차병원 최원철 교수가 각각 좌장과 연자로 참여해 세 편의 콘쥬란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첫 번째 임상으로 발표된 강승백, 장종범 교수의 콘쥬란과 HA3회 제형 비교 연구 결과는, 대부분의 데이터에서 콘쥬란이 비열등성을 나타내거나 일부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 정도

`콘쥬란` 근골격계 환자의 통증 및 기능 개선 사례

`콘쥬란` 근골격계 환자의 통증 및 기능 개선 사례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 Polynucleotide Sodium의 유효성을 Sodium Hyaluronate 및 Crosslinked Sodium Hyaluronate와 비교하여 평가하기 위한 예비 연구 Pilot Study to Evaluate the Efficacy of Polynucleotide Sodium Compared to Sodium Hyaluronate and Crosslinked Sodium Hyaluronate in Patients with Knee Osteoarthritis ◆시험결과 1. 주요 결과(Primar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