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면역항암제 효과, 종양 환경 넘어 환자 몸 전체가 관건

충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욱 교수팀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9-02 14:45

충남대학교병원 정재욱 교수, 대전성모병원 박연희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욱 교수와 대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박연희 교수 공동연구팀이 폐암 면역항암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인자들과 폐암 정밀의료에 적용 가능한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Lung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논문 제목은 '폐암 면역항암치료를 위한 종양 거대환경·미세환경의 통합: 오가노이드 및 장기-온-어칩 모델 기반 접근(Integrating Tumor Macroenvironment, Microenvironment and Mechanobiology with Organoid and Organ-on-a-Chip Models for Lung Cancer Immunotherapy)'이다.

연구팀은 환자별 치료 반응 차이로 인해 임상적 난제로 꼽히던 면역항암제 치료에 대해 종양 미세환경(TME)뿐 아니라 환자의 전신 상태, 대사, 동반 질환 등 '종양 거대환경(TMaE)'이 끼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세포외기질(ECM)의 강도와 기계적 신호가 면역 회피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고 '오가노이드 및 장기-온-어칩(organ-on-a-chip)' 기술을 활용한 정밀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재욱 교수는 "오가노이드와 장기-온-어칩 같은 첨단 모델을 활용하면 실제 환자와 유사한 환경에서 치료 반응과 부작용을 예측할 수 있다"면서 "더 안전하고 정밀한 면역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연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의 생활습관, 대사 상태, 폐 질환 동반 여부까지 면역치료의 성패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했다"라며 "향후 맞춤형 폐암 치료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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